Boston Cel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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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 시즌 리뷰

41승 40패, Pythagorean 40승 41패 (16위), 공격효율 103.1 (24위), 수비효율 103.3 (6위)

2013 셀틱스는 단순히 한 시즌을 마무리했다기 보다는 팀의 한 era가 마감되었다고 평가하는게 좋을 듯 하다. 일단 이토록 부상에 시달린 적이 있었던 시즌이 있었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주축들의 부상과 전력 이탈로 고생을 하였던 시즌이었다. 팀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라존 론도는 ACL 파열 부상으로 인해 팀을 이탈하여야 했으며 쏠쏠한 백업 가드의 역할을 수행해주던 바르보사 역시 시즌 아웃을 당하였다. 설린저는 드래프트때 부터 의심받아 오던 등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되었다. 10인 로스터를 꾸린다고 하였을 때 팀의 디퍼런스 메이커와 준수한 롤 플레이어 2명을 잃었으며 플옵에서도 빅 3 era 이후 최초로 1라운드 탈락을 당하며 쓸쓸한 마무리를 하였던 시즌이었다.

그럼에도 젊은 선수들에 대해 주목할만한 점들은 분명히 있다. 먼저 에이버리 브래들리. 지난 시즌 부터 수비력에서 토니 앨런을 연상시키며 등장한 이 젊은 가드는 생각보다 부상의 빈도는 잦지만 코트에 서 있는 순간에는 리그 1-2번 디펜더 중에서는 최고라 하였다 손색없는 수비력을 자랑하였다. 수비에 있어서 필요한 장점들을 모두 갖춘 브래들리는 본인이 보유한 수비력만으로도 팀의 주요 선수로 뽑힐만한 저력을 보여주었다.

제프 그린은 라존 론도의 시즌 아웃 이전에는 식스맨으로 출전하였지만 팀에 융화되지 못하며 공격 플랜에서 겉도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A급의 운동능력과 좋은 몸을 보유하고 있지만 약한 슛팅력과 투박한 볼 핸들링 그리고 소극적인 자세는 제프 그린이 한 시즌을 아웃 당한 이후 맺은 장기 계약이 에인지의 실패로 끝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하지만 론도의 시즌 아웃 이후 제프 그린이 보여준 break out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비록 특정 지점에서만 들어가는 3점이지만 자신감있게 3점을 올라가는 모습이나 본인의 운동능력을 믿은 채 자신있게 시도하는 아이솔레이션, 그리고 발전된 수비력은 준수한 SF로 보아도 손색이 없었다. 특히 히트와의 경기에서 르브론을 상대로 보여준 수비력은 이 선수의 수비적 발전 가능성도 상당하다는 기대를 갖도록 하였다.

자레드 설린저는 대학 시절 최고의 로우포스트 테크니션 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작은 사이즈와 낮은 점프는 처음에 벽으로 다가왔으나 점차 적응해나가며 팀의 윤활유 역할을 해줄수 있는 백업 빅맨으로서 안성맞춤이었다. 특히 골밑에서의 타고난 리바운드 쟁탈 능력과 손끝의 감각은 쏠쏠한 득점력의 원천이 되었으며 그의 영리한 bq는 모션 오펜스의 활용도가 높은 보스턴과 좋은 궁합이었다. 루키답지 않게 넓은 시야와 팀원들의 움직임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며 컴패리즌 모델로서 닉 칼리슨이 떠오르도록 하였다. 이에 반해 브랜든 배스는 장기 계약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의 연속이었다. 11-12 시즌 미들 점퍼의 정확도는 빅맨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였지만 12-13 시즌 점퍼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 브랜든 배스는 언더사이즈이지만 그 점을 커버해줄 bq를 갖추지 못하였으며 중요한 순간에 본헤드에 가까운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제이슨 테리와 코트니 리는 레이 알렌의 대체재로서는 아쉬운 모습이었다. 코트니 리는 휴스턴 시절 코너 3점 스페셜리스트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으며 수비력 역시 기대 이하였다. 무엇보다 팀에 적응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면서 시즌 초반 보스턴의 부진에 한몫을 하였다. 제이슨 테리 역시 적응에 있어서 문제가 있었다. 댈러스와 다른 공격 플랜을 가지고 있는 보스턴은 테리에게 2:2를 통한 연계 플레이보다는 레이 알렌의 캐치 앤 샷을 요구하였다. 하지만 제이슨 테리는 노쇠화와 수비에서의 체력적 문제가 겹쳐 댈러스 시절의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하였다.

케빈 가넷과 폴 피어스는 영리한 노장들의 투혼을 마지막 경기까지 보여주었다. 두 선수 모두 흘러가는 세월 앞에서 기량의 쇠퇴를 막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누구보다 훌륭한 경기 이해도와 경험을 바탕으로 부상으로 신음하는 팀을 지탱하였다. 특히 라존 론도가 시즌 아웃 된 이후 정신적으로 흔들릴 수 있는 멤버들을 끝까지 이끄는 것은 물론, 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볼 핸들러도 부재한 상황에서 두 노장의 능력은 큰 힘을 발휘하였다.

라존 론도는 시즌 아웃 직전까지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 이전에도 지적되던 도박성 수비는 빈도가 더 잦아졌고, 시즌 초중반까지 보스턴 수비의 로테이션 붕괴에 일정 부분 책임이 있었다. 공격에 있어서도 외곽슛을 미세하게나마 개선하였지만 여전히 상대방으로 하여금 위협을 느끼는 수준이 되지 못하였고,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경기 집중도가 달라지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2. 2013 오프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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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 Paul Pierce (BKN), Kevin Garnett (BKN), Jason Terry (BKN), DJ White (BKN), Chris Wilcox, Doc Rivers (LAC)

IN: Kris Humphries (BKN), Gerald Wallace (BKN), MarShonBrooks (BKN), Ketih Bogans (BKN), Vitor Faverani, Kelly Olynyk, Phil Pressey, Brad Stevens

셀틱스는 리빌딩을 선언하였다. 팀의 기둥이자 정신적 받침이었던 닥 리버스, 케빈 가넷, 폴 피어스 모두 팀을 떠나게 되었다. 에인지는 리빌딩을 원하였지만 닥 리버스는 리빌딩 팀을 코칭 해야 되는 상황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였다. 오프 시즌 내내 케빈 가넷과 닥 리버스가 클리퍼스로 향할지가 관심사였으며, 결국 닥 리버스는 오랜 시간 동안 감독을 맡았던 보스턴을 떠나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케빈 가넷과 폴 피어스 역시 보스턴을 떠나 브루클린 넷츠로 트레이드 되었다. 트레이드 거부권을 보유하고 있는 케빈 가넷 이었지만 아버지처럼 따르던 닥 리버스가 떠나면서 동시에 제이슨 키드와 폴 피어스의 설득에 의해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하였다. 결국 폴 피어스와 케빈 가넷, 제이슨 테리가 브루클린 넷츠로 이동하면서 동시에 보스턴은 크리스 험프리스, 제럴드 윌러스, 키스 보건스, 먀산 브룩스와 미래의 1라운드 픽 3장을 받아오게 되었다.

보스턴은 우선 닥 리버스가 떠난 자리를 브래드 스티븐스로 대체하였다. 37세의 매우 젊은 NCAA 버틀러 대학 감독인 스티븐스는 통계와 수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감독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코치진의 대부분이 브래드 스티븐스를 보좌할 수 있는 코치들로 채워졌다. 점점 통계쪽을 중요시 여기는 셀틱스 프론트와 어울리는 감독으로 장기간에 걸쳐 팀 유망주들을 조련하고 팀 철학을 새로 다잡을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시카고 수석 코치이자 시카고의 강력한 수비를 탐 티보도와 같이 만든것으로 유명한 론 아담스가 수석 코치로 합류한다. 경험이 많은 유능한 코치이기에 젊은 셀틱스 코치진을 잘 이끌면서 동시에 브래드 스티븐스의 NBA 감독직 적응에 도움을 줄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셀틱스는 16번픽과 미래의 2라운드 픽 2장으로 댈러스의 13번픽을 가져왔으며 이를 활용하여 켈리 올리닉을 뽑았다. 백인 빅맨인 켈리 올리닉은 스트레치형으로서 정확한 슛과 나쁘지 않은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포스트 플레이가 가능하지 않아 보이며 빈약한 몸은 수비에 있어서도 의문을 가지게 한다.

이외에도 보스턴은 필 프레시와 비터 파브라니와 FA계약을 맺었으며 지난 시즌 1라운드에서 드래프트 하였던 펩 멜로를 웨이브하였다.

 

3. 2014 시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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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 Avery Bradley, Phil Pressey, Rajon Rondo

SG: Courtney Lee, Jordan Crawford, MarShonBrooks

SF: Jeff Green, Gerald Wallace, Keith Bogans

PF: Brandon Bass, Kelly Olynyk

C: Jared Sullinger, Kris Humphries, Vitor Faverani

2014시즌 보스턴은 탱킹을 위해 질주할 듯 하다. 우선 라존 론도의 복귀 시점에 많은 것들이 달려있다. 당장 최고의 class라 평가받는 2014 draft class 선수들을 생각한다면 팀의 오프시즌 무브를 고려하였을 때 론도를 무리하게 출장시키지 않고 탱킹을 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론도가 뛰지 않을경우 셀틱스는 정상적인 공격 플랜을 전개시키거나 접전에서 상대방의 압박을 이겨낼만한 선수가 마샨 브룩스 정도이다. 문제는 마샨 브룩스도 볼을 쥔 채 스스로 득점 루트를 찾아낼만한 스코어러에 가깝지 기존의 론도가 수행하던 팀 오펜스 전반을 지휘하는 역할을 맡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점이다.

거기에 크리스 험프리스를 센터로 활용하면서 브랜든 배스와 자레드 설린저가 파워포워드로 출전할 빅맨진 역시 문제점이 많다. 볼을 쥔 채 스스로 득점을 만들어낼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며, 수비에 있어서도 많은 문제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루키 올리닉 역시 슛팅과 스피드에는 일가견이 있어도 수비에서는 의문이 달리는 선수라는걸 고려한다면 케빈 가넷이라는 강력한 수비 앵커를 잃은 보스턴은 다가오는 빅맨들이 수비에서도 심한 헛점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포스와 제프 그린이 출전할 SF 포지션은 얼핏 보면 건실해보이나 지포스의 경우 전성기때의 운동능력을 상실하였으며 이에 따른 경기력 저하가 현저한 선수이며, 제프 그린은 주전으로 출전하였을때도 지난 시즌 후반기때 보여주었던 활약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

에이버리 브래들리와의 재계약을 생각해야 할 시점도 되었다. 공격에서 미숙한 면이 많은 선수이지만 1-2번을 모두 훌륭하게 소화할 수 있는 수비력을 생각한다면 에이버리 브래들리는 리빌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보스턴이 꼭 필요로 할 선수이다.

무엇보다 라존 론도가 트레이드 될 것인가 하는 부분도 재미있는 이슈이다. 분명 리그 탑 클래스의 포인트가드지만 여타 특급 가드들에 비해 저렴한 계약과 탱킹을 생각하고 있는 팀 입장에서 라존 론도마저 팔고 픽을 얻어오는 것이 나쁘지않은 방편일 수 있다. 거기에다 예전부터 트레이드 루머에 시달려 온 라존 론도이기에 시즌 중반 라존 론도가 트레이드 될 가능성 역시 부인하기 힘들다.

이번 시즌 디트로이트, 워싱턴, 토론토, 클리블랜드가 플옵에 진출하기 위해서 오프시즌동안 보강을 한 사실을 고려하였을 때 보스턴은 애틀랜타, 밀워키와 더불어 순위 하락이 예상된다. 그리고 만약 라존 론도의 복귀 시점과 트레이드 여부에 따라 올랜도, 샬럿과 탱킹 경쟁을 해야할 가능성도 전혀 없지 않다. 무엇보다 새로운 감독과 새로운 코치진에서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보이는 보스턴은 공격과 수비에서 기본적인 것들을 많이 맞추어나가야 할 것이다. 결국 시즌이 마쳤을 때에는 동부 10-12위 정도의 성적을 기록할 확률이 높다고 예상하는 바이다.

2014 시즌 팀 예상 성적: 29-32승, 동부 10-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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