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oklyn N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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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 시즌 리뷰

49승 33패, Pythagorean 46승 36패 (10위), 공격효율 105.0 (9위), 수비효율 103.6 (18위)

브루클린 네츠는 2012년 NBA를 들끓게 한 하워드라마의 주역으로서 구성원의 변동이 컸다. 그로 인한 조직력 부재로 엘리트 선수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초반 11승 4패로 프랜차이즈 기록을 내고 동부 컨퍼런스 이 달의 감독에 올랐던 에이버리 존슨은 이후 3승 10패를 팀에 안기고 경질되었으며, 그 후 네츠는 PJ 칼리시모 체제하에 승패마진 +16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1라운드에서 시카고 불스의 뚝심에 밀려 탈락했다.

하워드를 포기하고 로페즈와 미래 자원을 지키는 선택은 좋았다. 로페즈는 리그 최고의 공격형 센터로 로우포스트는 물론 하이포스트에서도 좋은 기술과 훌륭한 마무리 능력을 보여주었다. 속공 참여도도 높다. 단점인 수준 이하의 리바운드 능력도 스스로 더 나아진 모습(6.0->3.6->6.9)과 레지 에반스의 보조로 커버했다. 그러면서 슛블럭은 2.1개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림의 수호자가 되었다.

조 존슨은 아쉬웠다. 애틀란타 때 보다 게임당 1분을 더 뛰면서도 경기당 득점은 풀타임 스타터가 된 이후 최저인 16.3점을 기록했고, 자유투 시도도 경기당 2.2개로 본인이 30분 이상 뛴 시즌 중에는 최저였다. 전성기에서 내려오고 있고, 데론 윌리엄스와 플레이 범위가 겹치는 점은 이해하지만 실망스럽기도 하다. 올해에는 폴 피어스까지 라인업에 가세한다. 사실상 올해 네츠의 팀 전술 융화에 키를 쥐고 있는 선수라고도 볼 수 있다.

시즌 초반 큰 부진에 빠져있던 데론 윌리엄스는 에이브리 존슨 경질 이후에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은 듯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3월-4월에는 아무도 막을 수 없을 것 같았다. 평균 20점을 넘게 넣고 50%를 넘나드는 야투율과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평균 턴오버는 2개 남짓. 공포스러울 정도였던 그는 이번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지난 시즌 네츠의 문제점은 조직력과 선수들의 역할 분담이었다. 제랄드 월러스가 코비에게 돌파 당하고 인유어페이스 덩크를 허용하는 장면은 그 모든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팀 수비가 좋지 못했던 게 컸다. 공격은 개인 능력에 의해서 푸는 것이 대부분이었고 몇몇 선수들의 플레이가 엉키면 팀 전체가 흔들리고 그 대안이 없었다. 롤플레이어들도 갈피를 못 잡는 모습이 역력했다. 텔레토비치의 슛은 훌륭했지만 거기까지. 마션 브룩스는 아프다가 나와서 근본 없는 농구를 하다 들어갔다. 크리스 험프리스는 US 위클리 보며 씩씩거리지 말고 ESPN을 보며 반성했어야 했다. 개과천선한 안드레 블라체가 그나마 팀에 큰 도움이 되었다. 그렇지만 브룩 로페즈와 데론 윌리엄스 같은 엘리트 선수들이 큰 부상 없이 풀시즌을 치루고도 최하위권 페이스에 공수효율은 중위권에 머무른 것은 문제가 있다.

 

2. 2013 오프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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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 Gerald Wallace (BOS), CJ Watson (IND), Kris Humphries (BOS), Marshon Brooks (BOS), Jerry Stackhouse, Kieth Bogans (BOS), Josh Childress

In: Kevin Garnett (BOS), Paul Pierce (BOS), Andrei Kirilenko (MIN) Jason Terry (BOS), Shaun Livingston (CLE), Alan Anderson (TOR), Mason Plumlee

닥 리버스 클리퍼스 이적 사태 시 리그 사무국의 유권 해석으로 보스턴의 슈퍼스타 둘은 사실상 난민이 되었다. 그리고 브루클린은 이해당사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곳이었다. 우승에 근접한 (목마른) 엘리트 선수들이 있고, 잔여 연봉을 지불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드래프트픽과 만기계약을 가진. 하워드를 위한 준비는 브룩 로페즈를 제외하고 고스란히 케빈 가넷과 폴 피어스를 위해 지불되었다.

케빈 가넷과 폴 피어스는 지금 만 37, 35살이다. 전성기를 한참 지났지만 이 둘은 롤플레이어들을 데리고도 플레이오프에 팀을 올려놓았고 엄청난 투쟁심을 보여주었다. 네츠에게는 없었고, 필요한 것이었다. 또한 세부적으로는 인사이드에서 볼이 돌지 않았던 것, 리바운드, 그리고 코트를 넓게 쓸 수 있는 부분에서 기여를 할 것이다. 그리고 이전에 없던 강력한 리더쉽과 팀케미스트리를 만들 수 있는 선수들이다.

게다가 지난 시즌 $10mil의 연봉을 받다가 스스로 옵트아웃하여 그 1/3정도에 팀을 옮긴 안드레이 키릴렌코의 가세도 무섭다. 미네소타에서 64경기를 뛰며 50%가 넘는 야투율에 12.4점 5.7리바운드 2.8어시스트의 전방위 활약을 했고 장기인 스틸과 블럭도 여전하다. 공수에서 힘을 불어넣는 선수로 근래처럼 꾸준히 60경기 이상 나와줄 수 있다면 수비에서 조 존슨과 폴 피어스의 느린 발을 커버해줄 수 있다. 숀 리빙스턴, 앨런 앤더슨과 신인 메이슨 플럼리도 백업으로는 준수하다.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주전들은 경력이 화려하지만 과거보다 많이 느려진 선수가 대부분이다. 가넷은 파워 포워드에서 센터로 포지션을 옮기며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시즌은 다시 파워 포워드로 돌아가야 한다. 그때처럼 발이 안 따라가며 트래쉬 토킹에 매진한다면 팀 운영에 문제가 생긴다. 또한 이 화려한 선수들 사이에 주전 경쟁 문제가 생긴다면 팀 분위기에 분명히 악영향이 온다. 드래프트픽은 보냈고, 이제 우승을 해야 할 시기가 되었다. 만약 11월에 5할 승률을 하지 못한다면 정말 최악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새로운 감독인 제이슨 키드의 역할이 중요하다. 미국 국가대표팀이 세계선수권이나 올림픽 우승을 하는데 가장 필요했던 선수는 제이슨 키드였다. 팀을 하나로 묶는 능력이 탁월했기 때문이다. 지난 2년간 로스터 변화는 엄청났고 조직력은 누더기를 기워놓은 것 같았다. 어시스턴트 코치 경험 없이 바로 감독이 된 키드가 선수 시절처럼 강력한 융화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 수 있는 건 리그 최고의 어시스턴트 코치인 로렌스 프랭크의 존재다. 그에겐 최고액 어시스턴트 코치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지금 감독인 제이슨 키드가 선수로서 뉴저지 네츠를 파이널로 이끌 때 감독이었던 것은 매우 흥미로운 지점이다)

 

3. 2014 시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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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 Deron Williams, Shaun Livingston, TyShawn Taylor

SG: Joe Johnson, Jason Terry, Alan Anderson

SF: Paul Pierce, Andrei Kirilenko, Tornike Shengelia

PF: Kevin Garnet, Andray Blatche, Reggie Evans, Mirza Teletovic

C: Brook Lopez, Mason Plumlee

브루클린 네츠는 지난 시즌에 케빈 가넷, 폴 피어스, 안드레이 키릴렌코 없이도 49승을 했었다. 다만 이번 시즌 동부 컨퍼런스의 팀들은 더 강해졌다. 그렉 오든과 마이클 비즐리가 최저연봉으로 가세한 2연패의 마이애미 히트, MVP 데릭 로즈가 건강하게 복귀한 시카고 불스, 폴 죠지와 로이 히버트가 성장한 인디애나 페이서스, 뉴욕 닉스도 아마레를 제외하면 누수는 없다. 워싱턴, 토론토, 디트로이트, 그리고 클리블랜드는 전력이 급상승했다. 나머지 팀들은 거의 탱킹에 가까운 수준. 실질적인 경쟁은 되려 더 심해졌다.

하지만 케빈 가넷은 이적해서 우승을 경험했다. 자신의 롤을 줄이고 팀에 공헌하는 방법을 안다. 지난 시즌 레이커스와 다른 부분이 거기에 있다. 가넷이 하워드 만큼의 활약을 해주진 못하겠지만 융화되고 리더쉽을 발휘하는데에는 더 나을 수 있다. 공격에서는 딱히 걱정할 부분은 없을 것이다. 다만 늙은 팀으로 스윙맨 수비에 문제생길 가능성이 많다. 키릴렌코의 존재가 더욱 소중한 이유다. 이 팀에게 변수는 건강과 제이슨 키드의 능력이다. 작년 레이커스를 생각해본다면 네츠의 시즌 초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고 문제가 생겼을 때 감독의 조정 능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50승 이상은 무난하게 할 것이다. 다만 융화와 체력이 관건.

2014 시즌 팀 예상 성적: 53승 29패, 동부 2-3위.

바람 : 팀이 융화된다. 가넷이 4번에서 잘 플레이 한다.

거절 : 초반 연패로 분위기가 뒤숭숭해지다가 팀원들끼리 디스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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