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veland Cavali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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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 시즌 리뷰

24승 58패, Pythagorean 28승 54패 (26위), 공격효율 104.3 (19위), 수비효율 109.4 (27위)

클리블랜드의 2013 시즌도 성공적이진 않았다. 승률은 오히려 2012 시즌 보다도 내려갔다. 그래도 팀에 희망이 없는건 아니다. 그동안 모아온 상위픽 어린 선수들이 있다. 카이리 어빙은 팀의 확실한 중심이 되었다. 어빙은 2013 시즌 평균 22.5점, 5.9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형편 없는 성적에도 불구하고 프로 두번째 시즌에 올스타 후보 선수로 뽑혔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어빙을 리그의 미래 스타로 인정하고 있고, 다음 시즌이면 All-NBA Team에도 들어갈 수 있을거다. 특히 경기 마지막 순간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게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부상 때문에 59 경기 밖에 뛰지 못한 점은 불안 요소다. 더군다나 어빙은 대학 때 부터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를 결장해왔다. 이대로 부상 때문에 자기 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하는 일이 생기진 않았으면 한다. 또 하나, 출장 시간 대비 기록에서 발전이 없고, PG 치고는 어시스트 수치가 낮다는건 우려할만한 점이다.

어빙과 같이 데뷔한 트리스탄 탐슨은 4번픽 치고는 실망스러운 모습이다. 분명 발전한 모습이고, 시즌 평균 11.7점, 9.4 리바운드면 나쁜 기록은 아니다. 하지만 과연 탐슨이 올스타급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부정적이다. 무엇보다, PF 사이즈를 가지고 C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는 점이 아쉽다. 과연 탐슨이 슈팅 레인지를 기를 수 있을까?

신인 디온 웨이터스도 해리슨 반즈를 제치고 4번픽에 뽑힌 선수치고는 아쉽다. 평균 14.7점이나 기록한 선수지만 이 선수도 올스타급으로 성장할 자질이 있을지에 대해선 부정적이다. 부족한 사이즈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또다른 약점인 슈팅 능력을 크게 개선하지 않는 한 어느 이상 성장은 기대하기 힘들거다.

앤더슨 바레장은 시즌 초반 득점, 리바운드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올스타+DPOY로 거론됐었다. 그러나 무릎 부상에 이어 폐에 혈전이 생겨 25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바레장은 2011 시즌 부터 지난 3년 간 230 경기 중 81 경기 만을 뛰었다. 2011 시즌은 발목 부상, 2012 시즌은 손목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쳐야 했다. 혈전 때문에 아직도 바레장은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그리고 과거 부상 전력을 보면 정상 상태로 복귀한다 해도 과연 몇 경기나 뛸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 팀이기 때문일텐데, 클리블랜드는 공격 보다도 수비에서 많은 문제를 드러냈다. 팀의 에이스 어빙은 수비에 자질이 없어 보이고, 다른 선수들도 수비 로테이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특히, 인사이드 보다도 외곽에서 수비에 많은 문제가 보였다. 어빙-웨이터스 콤보는 리그 최악의 수비 백코트가 될지도 모른다.

클리블랜드가 또 하나 아쉬운 점은, 보통 어린 팀은 시즌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클리블랜드는 시즌 후반기라고 해서 딱히 성적이 좋아지진 않았다는 거다. 시즌을 겪으며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는건 팀의 미래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하게 만든다.

2. 2013 오프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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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 Shaun Livingstone (BRK), Wayne Ellington (DAL), Marresse Speights (GSW), Omri Casspi (HOU), Daniel Gibson, Chris Quinn, Byron Scott

IN: Jarrett Jack (GSW), Earl Clark (LAL), Andrew Bynum (PHI), Anthony Bennett, Sergey Karasev, Mike Brown

클리블랜드는 2013 드래프트에서 1번픽을 받아 Anthony Bennett을 뽑았다. 그리고 FA 시장에서 얼 클락, 재럿 잭, 앤드류 바이넘과 계약했다. 그리고 바이런 스캇에서 마이크 브라운으로 감독이 교체됐다. 클리블랜드의 행보는 다음 시즌에 플레이오프에 나가고 싶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1년만 더 참고 상위픽을 하나 더 모은다면 정말 무서운 팀이 될 수도 있는데 조금 성급한게 아닌가 싶다.

재럿 잭 영입은 개인적으로 매우 의외였다. 재럿 잭은 골든스테이트에서 실력을 충분히 보여줬고 주전 PG가 필요한 팀으로 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클리블랜드에는 이미 어빙이 있기 때문이다. 아마 골든스테이트에서 처럼 잭과 어빙이 같이 뛰는 모습이 많이 보일 것이다. 차이가 있다면, 잭이 커리와 같이 뛸 때는 1번 처럼 뛰었지만, 어빙과 같이 뛸 때는 2번 처럼 뛸 것 같다.

얼 클락과 앤서니 베넷을 같이 영입한건 이해가 잘 안된다. 둘 모두 4번에 가까운 3-4번 트위너다. 그런데 이 팀엔 이미 트리스탄 탐슨이라는 어리고 전도유망한 주전 4번이 있다. 둘 모두 클리블랜드에서는 3번으로 뛰거나 탐슨의 백업으로 나와야 할거다. 그런데 이런 어려운 조건의 선수를 한명도 아니고 둘 씩이나 영입했으니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앤드류 바이넘 계약은 도박이다. 바이넘은 커리어 내내 부상 문제가 있었고 지난 시즌은 아예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하지만, 뛸 수만 있다면 수비에서 그의 존재감은 무시할 수 없다. 만일, 바이넘과 바레장이 모두 많은 경기를 뛰어준다면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클리블랜드의 골밑 수비력은 리그 상위권으로 올라가게 될거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오프시즌에 영입된 선수 중 팀에 의미있는 기여를 해 줄 수 있는 선수는 재럿 잭 뿐이라고 본다.

지난 3년 간 감독이었던 바이런 스캇이 해고되고 2010 시즌 까지 감독이었던 마이크 브라운이 감독으로 복귀했다. 바이런 스캇은 무엇 보다도 팀 수비가 개선되지 않았다는게 문제였다. 마이크 브라운은 수비 능력을 인정받는 감독이다. 과연 이 어린 선수들이 제대로 수비를 할 수 있게 만들 수 있을 것인가?

3. 2014 시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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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 Kyrie Ivring, Jarrett Jack, Matt Dellavedova

SG: Dion Waiters, C.J. Miles

SF: Earl Clark, Alonzo Gee, Sergey Karasev, Carrick Felix

PF: Tristan Thompson, Anthony Bennett

C: Anderson Varejao, Andrew Bynum, Henry Sims, Tyler Zeller

언론에 흘러나온 얘기로는 구단주인 댄 길버트가 다음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원하고 있고, 만일 실패한다면 GM인 크리스 그랜트가 해고될거라고 한다. 또, 클리블랜드의 상황과 오프시즌 보강을 고려해보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할 경우 성공하지 못한 시즌으로 평가받을거다.

난 아직도 클리블랜드가 1년 더 기다려야 했고, 다음 시즌 플레이오프를 노린다 해도 스윙맨 보강이 필요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아쉬움이 남는 오프시즌이었다. 물론 현재 전력으로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가능하진 않다. 재럿 잭이나 얼 클락 모두 좋은 선수들이다. 그렇지만 필요한 곳을 채워 넣었다는 느낌은 부족하다. 그리고 팀 주축 선수들의 건강을 보장할 수 없다. 클리블랜드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바이넘, 바레장, 어빙 이 세 선수가 합쳐서 150 경기 이상은 출전해줘야 할거다. 이들이 건강하지 못하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은 매우 힘들거다.

또 하나, 마이크 브라운의 수비 능력이 평가받는 시즌이 될거다. 마이크 브라운은 클리블랜드에서 수비 능력을 인정받았고, 레이커스에서도 댄토니와 비해 훨씬 좋은 수비를 만들었다. 지난 시즌 형편없는 수비를 한 클리블랜드의 어린 선수들이 마이크 브라운 밑에서 얼마나 수비할 수 있을까? 아무래도 수비를 강조하는 감독이기 때문에 작년 보다는 나아질 거라고 기대해본다. 그리고, 바이넘이라는 리그 엘리트 로우포스트 수비수가 가세해준다면 급격한 수비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마이크 브라운 감독으로서는, 팀 성적과는 별개로, 클리블랜드가 리그 평균 수준 수비만 해줘도 성공적인 시즌이 될거다.

그런데 마이크 브라운은 공격에선 르브론, 코비 이 두 스타 선수에게 너무 의존했었고, 공격 작전이 없다는 비판을 들었었다. 이 문제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다음 시즌 클리블랜드의 공격은 작전에 의한 것 보다는 카이리 어빙 한 명의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이 될 가능성도 높다.

클리블랜드는 부상이란 변수가 너무 큰 팀이기 때문에 예측이 힘들다. 모든게 잘 돌아간다면 45승 정도의 성적으로 동부 6번 시드를 받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결장한다면 35승 이상 하기 힘들거다. 난 확률적으로 봤을 때 35-40승 정도를 할 것 같고,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50% 정도로 본다.

과연 클리블랜드가 디트로이트, 워싱턴과의 8위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인가? 난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이건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그보다는 카이리 어빙이 얼마나 성장하고 과연 4년 만에 처음으로 부상 없는 시즌을 보낼지, 트리스탄 탐슨과 디온 웨이터스가 슈팅능력을 기를지, 앤서니 베넷이 3번으로 뛸 수 있을지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본다.

클리블랜드는 바이넘, 바레장, 얼 클락, 알론조 지의 2015 시즌 계약이 비보장 상태이다 (바레장은 $4M만 보장). 바이넘, 얼 클락 영입이 실패로 돌아간다 해도 내년 여름에 이들을 모두 방출하면 다시 $30M 가까운 샐러리캡 여유를 얻게 되고 새로운 FA들을 영입할 수 있다. 클리블랜드의 미래는 밝고 팀 샐러리 운영에도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과연 몇 년 후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 될 수 있을 정도로 팀에 재능있는 선수들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이다.

2014 시즌 성적 예상: 34-38승. 동부 8-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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