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roit Pist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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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 시즌 리뷰

29승 53패, Pythagorean 29승 53패 (25위), 공격효율 103.8 (21위), 수비효율 108.1 (24위)

 

당신이 만약 어느 팀의 팬이고 그 팀의 경기를 매일 챙겨본다면, 그리고 그 팀이 한 5년 정도 리그 바닥권을 맴돌며 텅 빈 경기장에서 무기력하게 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그 5년 동안 쭈욱 바라봤다면, 당신은 크게 두 가지 정도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관둬야 겠다. 이 팀은 미래가 없어.’ 라고 단념할 수도 있고, ‘이제 그만하면 됐잖아. 어떤 보상을 줘!’ 라고 울부짖을 수도 있다. NBA를 비롯한 대부분의 메이저 스포츠 리그는 약팀에게 젊고 유망한 선수를 먼저 뽑을 수 있는 권리를 줌으로써 리그 평준화를 도모한다. 남들보다 먼저 선수를 뽑을 수 있다는 사실이 반드시 더 좋은 선수를 데려간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어쨌든 약팀에게는 팀의 미래를 반등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만은 사실이다.

피스톤스 역시 암흑과도 같던 5년 동안 나쁘지 않은 구조적인 개선을 실행해 왔다. 샐러리 구조는 건강해졌다. 악성 계약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모두 만기되며 그들이 낭비적으로 받아 먹었던 그 높은 샐러리를 대체하게 될 선수들은 팀의 미래라고 불리우는 젊고 건강한 자원들이다. 드래프트에서 괜찮은 선수들도 꽤 데리고 왔다. Rodney Stuckey와 Austin Daye가 아마 마지막 실수일 것이다. Greg Monroe, Brandon Knight, Andre Drummond와 같은 선수들은 원래 피스톤스픽 보다 먼저 뽑힐 것을 예상되던 선수들이었다. 답답했던 샐러리 캡에서 유동성을 확보하고 루키 스케일에 묶인 젊은 선수들을 확보함으로써 피스톤스는 반등의 여지를 마련했다. 하지만 그들은 지난 시즌까지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피스톤스의 단장 Joe Dumars와 새롭게 오너쉽을 차지한 Tom Gores는 그 이유를 코칭 스태프의 무능력함에서 찾았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피스톤스를 이끌었던 Lawrence Frank는 수비에 중점을 둔 팀플랜을 펼쳤지만 피스톤스의 수비력은 리그 바닥을 헤맸다. 단순한 픽앤롤에 의존하는 공격력 또한 리그 최하위권의 효율을 보였다. Monroe는 골밑에서 고군분투했지만 조력자를 찾지 못했고 Knight는 최악의 픽앤롤 수비를 보여주며 결국 Jennings와 사인 앤 트레이드를 통해 Bucks로 보내졌다. 사실상 피스톤스의 미래 플랜에서 제외되면서 팽당한 셈이다. Monroe와 Knight, 그리고 다음 시즌 엄청난 주목을 받게 될 센터 A. Drummond 모두 대단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었지만 Frank의 scheme 안에서는 제한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밖에 없었다. Dumars는 Mo Cheeks에게 이들을 통제할 새로운 권한을 부여했다. Portland와 Oklahoma City에서 스타 플레이어들을 위한 공격 옵션을 꽤나 잘 만들어 냈던 그에게 최신 리그 트랜드에 부합하는 scheme을 만들어주기를 기대한 것이다. 그가 잘 해낼지 아닐지는 트레이닝 캠프에서 결정될 것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현재 피스톤스 로스터에 있는 선수들은 대부분 고분고분한 high character guy들이라는 것이고, 여기에 더해 Rasheed Wallace나 Chauncey Billups 같은 우승의 주역들을 다시 데리고 와 라커룸 캐미스트리가 흔들리지 않게 잡아 놓았다는 것이다. Cheeks는 한결 가벼운 상태에서 캠프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다.

피스톤스의 지난 시즌은 지난 5년과 마찬가지로 암울하고 우울했다. 파산한 도시 디트로이트는 더이상 4대 스포츠를 모두 즐길만한 여력이 없어 보였다. 한때 free press 와 같은 지역 신문의 매일 스포츠면 메인 파트에 실리곤 했던 피스톤스 관련 뉴스는 이제 Michigan State 풋볼팀의 단신 부상 소식에도 밀리는 처지가 되어 버렸다. 최대의 크기를 자랑하는 Palace of Auburn Hills에는 지난 5년간 가장 급격한 관중수 감소를 경험했다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이 붙여졌다. 이 프랜차이즈는 한때 피츠버그로의 이전 계획이 루머로 전해질 만큼 위태로웠다. 새로운 오너쉽 Gores가 프랜차이즈를 재정비하면서 이제 Dumars 에게는 정말 마지막 기회가 주어진 듯 보였다. Gores는 쓸데 없는 부가적인 플랫폼을 모두 정리하고 오로지 경기장과 농구팀에만 집중하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농구단 운영의 전권은 Dumars에게 부여됐다. 그는 오너쉽 이전 과정에서 손발이 묶여 있었던 지난 4년간의 침묵을 깨고 적극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오프시즌을 기다리는 동안 피스톤스의 농구 경기는 계속됐고, 여전히 답답한 모습만을 보여주었다. Frank는 퍼리미터 디펜스에서 전혀 해답을 찾지 못했다. Knight과 Stuckey, Bynum은 리그 최악의 픽앤롤 수비수 1,2,3위에 뽑히는 창피를 당해야 했다. 그들에게는 운동 능력과 수비 센스가 있었으나 팀 수비 플랜이 그들을 리그 최악의 수비수로 키운 셈이다. Monroe는 여전히 골밑에서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고 아마도 25세 이하의 젊은 선수들 중 포스트업이 가장 능한 선수로 뽑힐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지만 성장 곡선에서 곧 한계점을 맞이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였다. 그가 매시즌 20-10을 기록하고 수비에서 엥커가 되는 all star-prone이 되지는 못할 거라는 예상을 가능케 한 셈이다. 2, 3번 스윙맨 포지션은 여전히 재앙에 가까웠다. Singler가 2번에서 나오면서 팀의 페이스는 급속하게 느려졌고 속공에서의 효율성은 제로에 가까웠다. 프린스가 트레이드된 뒤 팀은 이제 수비에서 퍼리미터와 포스트 양쪽의 균형을 잡아줄 마지막 엥커를 상실했으며, Middleton과 같은 12th man에 가까운 선수들이 출전 시간을 받으며 근근히 버텨 냈다.

이 우울한 프랜차이즈에 유일한 희망은 A. Drummond였다. 드래프트 당일 울음을 참지 못하며 멘탈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을 자아냈던 이 18살의 핏덩이 선수는 motor와 mental에 큰 문제가 없음을 증명하며 리그에서 가장 촉망받는 어린 센터로 자리잡았다. 그는 여전히 리그에서 가장 우스꽝스러운 자유투와 골대를 등지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미숙한 스킬셋을 가지고 있지만 엄청난 덩치와 그 덩치 대에서 가장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스피드, 그리고 예상치 못한 위치에 신속하게 자리잡을 수 있는 퀵니스를 모두 가지고 있다. 그에게 포스트업 동작을 정착시키는 것이 과연 가능할지 잘 모르겠지만 그 어떤 코치도 그에게 6-11의 덩치와 골대에 머리가 닿을 정도로 뛰어 오를 수 있는 운동 신경을 가르칠 수는 없을 것이다. 그가 어떤 방식으로 성장하게 될지 예상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드와잇 하워드처럼 클 수도 있고 마이클 올로워칸디 처럼 가라 앉을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현재 피스톤스가 그들의 근미래를 모두 걸어볼 만한 재능을 앞으로 3년 더 아주 싼 가격에 붙잡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며, 그는 아마도 최선을 다해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프린스와의 트레이드로 들어온 J. Calderon은 피스톤스의 최근 30년 역사에서 거의 유일한 퓨어 포인트가드로서 무너져 내린 팀 오펜스 스킴을 제자리로 돌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희망을 갖게 했으나 부상으로 허무하게 시즌을 마감하고 홀연히 댈러스로 떠나 버렸다. 이 팀의 가장 큰 문제는 확실하게 한 포지션을 책임져줄 선수가 전무했다는 것이다. Brandon Knight은 아무리 봐도 볼을 손에 쥐지 않고 오프 더 볼 무브로 코트를 한바퀴 휙 돌아 볼을 잡아 바로 슛을 던질 때 비로소 농구선수다워 보였다. Will Bynum은 처음부터 자신은 퓨어 포인트가드가 아니라고 선언하는 듯한 움직임으로 일관했다. R. Stuckey는 부상 이후 컨택을 통해 파울을 이끌어 내는, 그가 가진 거의 유일한 재능마저 상실한 듯 보였다. 코트 비전은 여전히 제한적이었다. Singler는 2번으로 뛰기엔 너무 느렸고 3번으로 뛰기엔 프레임이 받쳐 주지 못했다. Middleton은 시즌 후반 반짝이는 모습을 몇차례 선보였으나 대부분 벤치 멤버들을 상대로 보여준 것이었다.  Jerebko는 코트 위에서 화를 내고 상대방을 도발할 수 있는 유일한 피스톤스 선수였으나 페이스업 밖에 할 줄 모르는 6-11의 얇은 프레임으로는 항상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다. Monroe는 여전히 4번과 5번 사이에서 방황했다. Drummond만이 유일한, 확실한, 그리고 promising한 5번처럼 보였다. 팀이 Drummond를 중심으로 팀을 성장시키기로 결심한 것은 당연한 이치였다.

피스톤스가 다른 리빌딩 팀들과 비교해 한 발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을까? 지금 당장의 퍼포먼스나 승률이 아니라 밝은 미래를 낙관할만한 그런 기대감 말이다. 우리는 Monroe가 대단히 뛰어난 엘리트 빅맨의 길로 접어들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지만 그가 위닝팀의 1옵션의 가치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어쩌면 3옵션도 책임질 수 없을런지도 모른다. 지난 시즌 후  Knight이 뛰어난 벤치 에이스 이상으로 성장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그의 주변을 맴돌았다. 나는 여전히 그가 R. Felton정도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피스톤스의 offense scheme에서 그는 항상 주변적일 수 밖에 없었고 defense scheme에서는 그의 가치를 깎아 먹을 뿐이었다. 그는 현재 자신의 커리어에서 최하의 가치를 지니는 시점에 와 있다. 이 둘과 Drummond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좋은 로테이션 멤버 이상의 가치를 지니지 못했다. Stuckey와 Daye의 실패와 Prince의 트레이 이후 팀은 스윙맨 포지션에서 늘 갈증을 느꼈으며 포인트가드 문제를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채 오프시즌을 맞이했다.

 

2. 2013 오프시즌

pistons josh smith

OUT: Jose Calderon (DAL), Jason Maxill (ORL), Austin Daye (TOR), Kim English, Corey Maggette, Brandon Knight (MIL), Khris Middelton (MIL), Viacheslav Kravtsov (MIL)

IN: Josh Smith (ATL), Chauncey Billups (LAC), Luigi Datome, Kentavious Caldwell-Pope, Tony Mitchell, Peyton Siva, Brandon Jennings (MIL)

 

Dumars는 전에 볼 수 없었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오프시즌을 시작했다. 우선 그는 프랜차이즈의 근간을 Monroe-Drummond의 빅맨 듀오로 잡았다. 이 둘은 모든 트레이드 대화에서 언터쳐블이었다. 이 둘에 어떤 재능을 더하는지가 그의 관심사였고, 그는 FA와 트레이드, 드래프트라는 세가지 방식을 모두 활용해 이 gap을 채워 넣기 시작했다.

드래프트에서 팀은 세 명의 젊은 선수를 더했다. 먼저 로터리픽으로 Georgia 출신의 6-6의 사이즈를 가진 슈팅가드 Kentavious Caldwell-Pope을 8번 픽으로 뽑았다. 그는 SEC라는 비교적 약한 메이저 컨퍼런스에 소속되어 있었지만 지난 시즌 내내 잠재적인 1라운더로 평가받았고 약체인 팀을 이끌며 충분한 주목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포제션을 부여받았다. 뛰어난 3점슛과 평균 이상의 운동능력, 그 운동 능력을 활용한 온/오프 볼 디펜스가 강점으로 뽑히지만 슛 셀렉션과 BQ에서 의문 부호를 달고 있는 선수였다. 8번픽으로 그를 뽑은 것은 아주 큰 서프라이즈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매우 reasonable하다고도 볼 수 없었다. Dumars는 아마도 머릿속에 이미 J. Smith와의 계약이 자리잡고 있었을 것이고 이는 그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프런트 코트 자원을 모두 리스트에서 지우게 만들었을 것이다. 문제는 미시건 로컬 스타였던 Trey Burke와 뛰어난 듀얼가드인 CJ McCollum, 6-5의 좋은 사이즈를 가진 포인트가드 Michael Carter-Williams 등을 모두 지나쳤다는 것인데 아마 당시 Dumars에게는 1년의 계약이 더 남아 있던 Stuckey와 아직 2년 밖에 지나지 않은 가능성 덩어리 Knight에게 한번의 기회를 더 주고 싶었던 것 같다.

2라운드 픽으로 North Texas 출신인 Tony Mitchel과 Louisville을 토너먼트 우승으로 이끌었던 Peyton Siva를 뽑았다. Mitchel은 대학에서 보낸 2년 동안 주가가 급하락하며 드래프트 당일 로터리에서 2라운드까지 떨어졌고 Dumars 입장에서는 그를 지나치기 힘들었을 것이다. 트위너 사이즈에 멘탈과 모터 이슈까지 가지고 있었기에 Pistons의 드래프트 철학과는 전혀 부합하지 않는 선수였지만 단순히 가지고 있는 재능 대비 픽 순위의 관점에서 좋은 선택이었다. 남은 한장의 픽은 Siva에게 행해졌는데, 이 선수는 전형적인 대학 레벨의 선수로 나쁜 외곽슛과 평균 정도의 드라이브인 능력, 그리고 뛰어난 리더쉽을 가지고 있다. 불우한 가정 환경을 극복하고 4년 동안 무사히 대학을 마쳤으며 떨어지는 재능을 노력과 친화력으로 극복하며 결국 피스톤스의 최종 로스터에 들 수 있었다. 그의 2년 계약은 모두 비보장 계약으로 팀의 네번째 포인트 가드 롤을 수행할 것이다. 언제 잘릴지 모르지만 1년이라도 NBA의 한 팀에서 뛸 수 있다는 경험은 그의 인생에서 큰 자산이 될 것이다.

FA 시장에서 피스톤스는 Chris Paul과 Dwight Howard 다음 가는 재능으로 평가받았던 Josh Smith와 $54m/4년 의 계약을 체결한다. 이 계약은 지금까지도 논란의 중심에 있는데 그 이유는 그가 커리어 내내 가장 위력적이었던 포지션은 3번이 아니라 4번이었다는 사실과 팀의 4번에는 이미 Monroe라는 미래가 촉망되는 자원이 5번에서의 컨버젼을 준비중에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계약 당시 Smith와 팀은 이미 그가 3번에서 뛰는 시나리오에 대해 이야기했다고는 하지만 그의 재앙에 가까운 long 2 and 3를 생각해 보면 사실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그는 아마도 3, 4번 플렉스 포지션에서 가장 뛰어난 패서이고 속공에서 피니셔와 트레일러 모두를 해낼 수 있는 몇 안되는 재능이며 수비면에서 확실히 팀을 업그레이드시켜줄 수 있는 재목이지만, 과연 이러한 그의 능력이 피스톤스에게 지금 당장 꼭 필요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쉽게 답을 내릴 수 없을 것이다.

Big question mark가 따라붙는 이 계약은 아마도 팀의 필요성보다는 Dumars라는 개인이 처한 상황에 의해 체결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즉 Dumars는 이미 B. Gordon trade때 2013년 로터리 보호, 2014년 8픽 보호, 2015년 1픽 보호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1라운드픽을 넘겼다. 2013년 오프시즌을 맞이하면서 Dumars는 결단을 내려야만 했다. 텅 빈 샐러리로 빅네임을 영입하느냐, 아니면 1년 더 숨죽이고 있다가 Monroe에게 최대 연장 계약을 선물해 주고 남는 샐러리로 그때 나오는 FA를 잡느냐. 2010년 FA 대란에 직접 참전하는 것을 포기하고 1년 먼저 Gordon과 Villanueva를 잡는 전략을 택했던 그는 이번에도 비슷한 전략을 취했다. 그는 아마도 이번에는 기필코 무언가를 보여주어야만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렸을 수도 있다. 더이상 리빌딩을 지속하다가는 그나마 남아 있던 팬들도 다 떠나갈 판이었다. Dumars가 경쟁해야 했던 상대는 Detroit Tigers, Lions, Red Wings였고 이들과 함께 플레이오프 컨텐더의 위치에서 팬들에게 어필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Smith는 애틀랜타라는 농구의 할렘에서 뛰면서 인기에 목말라했던 선수였고 그가 입단식에서 밝혔듯 “diehard fans”가 계약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양쪽의 필요가 맞아 떨어져 체결된 이 계약을 실질적으로 떠맡게 된 책임자는 Cheeks가 될 것이다. 좁아 터질 것이 분명한 코트 위 공간 배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다음 시즌 피스톤스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가능성이 높다.

피스톤스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세부적인 로스터 정비 작업을 계속해 나간다. Brandon Knight, Kris Middleton, Slava Kravtov를 묶어 Bucks의 Brandon Jennings와 sign and trade 해버린다. Jennings는 지금 당장 Knight보다 뛰어난 포인트가드이지만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 단 한번도 팀을 위닝 시즌으로 이끌지 못한 볼호그성 플레이어다. 그는 지난 시즌 4할이 채 되지 못하는 필드골 성공률을 보여주었는데 이를 높은 3점슛 비중과 평균 이상의 자유투 능력으로 커버하며 TS%를 겨우 50% 이상으로 맞추어 놓았다. 그가 과연 Smith와 Monroe에게 볼을 양보하며 밸런스 잡힌 코트 구성을 선보일 수 있을까? 그는 단 한번도 그러한 게임 조립 과정에서 성공해보지 못한, 스탯이 실력을 과대포장하는 전형적인 선수다. 그가 Cheeks 밑에서 어떻게 다시 태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팀에 또 하나의 risk를 던져주었다.

팀은 또한 어시스턴트 코치로 과거 우승 멤버였던 Rasheed Wallace를, 2년 $5m의 계약으로 역시 우승 멤버였던 Chauncey Billups를 데려왔다. Billups를 데려올 당시 Knight이 아직 로스터에 있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좋은 계약이라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Billups가 밝힌 바 대로 “경쟁을 통해 가르침을 주는” 방식이 Knight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이제 주전 PG가 Jennings로 바뀐 지금, Billups의 존재 가치는 Jennings가 보지 못하는 코트 위의 흐름을 가르쳐주는 멘토이자 그의 폭주를 제어해주는 두번째 포인트가드로 기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Will Bynum과 재계약하며 팀의 세번째 포인트가드 자리를 그에게 주었다. 그는 이제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Bynum성을 가진 선수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또한 이태리 리그 MVP 경력에 빛나는 Gigi Datome와 계약했다. 비슷한 레쥬메를 가진 선수로는 Spurs의 Manu Ginobilli가 있다. Datome은 3번에서 뛸 수 있는 사이즈와 샤프한 3점슛 능력을 가지고 있고 이는 Singler와의 경쟁을 통해 백업 3번롤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팀은 Villanueva와 Stuckey의 만기 계약을 가지고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트레이드 시도를 하긴 했지만 현재 가치가 최악인 이 둘의 계약을 모두 받아줄 자비로운 구단은 없었나 보다. 아마도 팀은 이 둘에게 일정 정도 플레잉 타임을 부여하며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트레이드 데드라인 쯤 이들의 이름을 다시 한번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두 선수 모두 NBA에서의 커리어가 거의 끝나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Villanueva는 이스라엘 리그에 적합한 스킬셋을 가지고 있고, Stuckey는 부상에서 회복해서 예년의 기량을 회복한다면 Dallas나 Oklahoma같은 팀에서 벤치롤을 수행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 모두에게 힘든 한해가 될 것이다.

 

3. 2014 시즌 예상

pistons andre drummond

PG: Brandon Jennings, Will Bynum, Peyton Siva

SG: Chauncey Billups, KCP, Rodney Stuckey

SF: Josh Smith, Kyle Singler, Luigi Datome

PF: Greg Monroe, Jonas Jerebko, Tony Mitchell, Charlie Villanueva

C: Andre Drummond, Josh Harrellson

 

다음 시즌 프리뷰와 관련된 코멘트의 거의 대부분은 이미 위에서 거의 다 했다. 개인 블로그에 쓴 글에서 (http://bit.ly/15G9R2a) 나는 Smith의 영입 이후 크게 두가지를 걱정했다. 하나는 Rondo 정도 수준의 포인트가드를 데려오지 않을 거라면 Monroe, Drummond, 그리고 Knight 모두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팀은 Jennings를 영입하면서 Knight을 써버렸다. 그는 아마 다음 시즌 L. Drew 감독을 만나면서 J. Teague보다 더 뛰어난 가드로 성장할 것이다. 다른 하나는 Spacing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난 Monroe & Knight으로 Rondo를 찔러 보기를 원했다. 그러면 Rondo – Smith – Drummond의 재능을 가질 수 있고 여기에 적절한 조각들이 더해지면 충분히 플레이오프 컨텐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팀은 Monroe와 Drummond 모두 지키기를 원했고 그런 상황에서 영입할 수 있었던 최고 레벨의 포인트가드는 Jennings 정도였을 것이다. 그는 우승후보 팀의 주전 가드감이 아니며, 더 나아가 점점 치열해지는 포인트가드 전성시대에서 점점 도태되어 가고 있던 선수였다. 피스톤스가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모습은 그가 슛을 난사하고 Monroe와 Drummond가 페인트존에서 서로 뒤엉키며 Smith는 3점슛 라인 한발자국 앞에서 평균 35%에 미치지 못하는 long 2를 게임당 10개 씩 던지는 모습이다. 가히 아비규환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Cheeks가 이러한 상황에서 현명한 교통정리를 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Sheed는 젊은 빅맨들에게 어떻게 수비를 하는지에 대한 가르침을 줄 것이다. 다음 시즌 디트로이트의 프런트 코트 디펜스는 아주 좋아질 것이다. 장담할 수 있다. 퍼리미터 디펜스는 여전히 헤맬 것이다. KCP가 리그에 적응하기 전 까지 팀은 아마도 Jenning-Billups-Stuckey라는 리그 최악의 수비 라인을 가동할 가능성이 높다. Tony Parker나 K. Irving 처럼 돌파와 페인트존 공략을 즐기는 포인트 가드들에게 시즌 하이 퍼포먼스를 선물해줄 것이다. 이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02-06 season에 가지고 있었던 팀 수비의 정체성이다. Smith와 Drummond라는 걸출한 샷블라커 두명을 중심으로 Monroe와 Jennings는 스틸에서 특화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재능을 적절하게 조합한다면 리그 평균 수준의 수비 효율성으로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

공격에서는 ‘양보’가 필요하다. Smith, Monroe, Jennings, 그리고 Billups 까지. 모두 슛이라면 자신이 포지션에서 한가닥하는 선수들이고 한 때 샷셀렉션에서 모두 불명예스러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본 선수들이다. 한번의 추가적인 extra pass, 한번의 추가적인 screen and roll이 더 나은 스페이싱과 샷 셀렉션을 창출해낼 수 있다. 이 팀은 이제 사이즈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포지션 대비 사이즈에서 오는 이점은 현대 농구 트렌드에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같은 덩치에서 더 빠르게 달릴 수 있고 더 높이 뛰어 오를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피스톤스의 프런트코트 라인은 코트가 빡빡해 보일 정도로 좋은 사이즈를 가지고 있으며 거의 모든 팀들을 상대로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보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고전적인 스크린 게임과 페인트존 내에서의 싸움을 두려워 하지 않는 진흙탕 게임으로 끌고 갈 수만 있다면 이 팀의 공격도 꽤 보는 맛이 쏠쏠할 것이다. 지난 시즌 팀의 약점이었던 3점슛은 Datome와 KCP의 영입으로 어느 정도 해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Dumars 역시 휴스턴 방식의 게임 플랜을 따르려는 듯 보인다. 효율이 높은 공간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방식인데 바로 페인트존과 3점라인에 모든 화력을 집중하는 것이다. 휴스턴의 올스타 가드 J. Harden은 바로 이러한 방식으로 성공했다. Datome과 KCP가 벤치에서 나와 외곽슛을 담보해 준다면 Smith가 자연스럽게 4번으로 옮겨가고 Drummond에게 30분 이상의 짐을 지우지 않아도 될 것이다. 예상되는 스타팅 라인업은 Jennings – Billups – Smith – Monroe – Drummond지만 4쿼터 클로즈 게임에서의 라인업은 Smith 가 4번으로 가고 공격 타임에서는 Monroe가, 수비 포제션에서는 Drummond가 센터로 나올 확률이 높다.

Jennings, Smith, Monroe, Drummond가 확고한 선발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2번 자리를 두고 Billups와 Stuckey가 경쟁할 것이고 KCP 는 잠재적인 선발 후보로서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벤치 로테이션은 그야말로 전쟁터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 누가 출전 시간을 받을 수 있는지는 철저하게 트레이닝 캠프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이 팀은 다행스럽게도 나쁘지 않은 샐러리 구조를 가지고 있다. 2015 시즌 플레이어 옵션은 Jerebko만이 가지고 있고 Smith의 계약도 5년이 아닌 4년, Jennings의 계약은 3년으로 끝난다. 다음 시즌 Monroe에게 QO가 아닌 RFA의 첫번째 맥시멈 계약을 준다고 가정해도 big name FA를 영입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 물론 그 어떤 수퍼스타도 디트로이트로 오지는 않을 것 같긴 하지만 말이다. 그들을 포함해 많은 이들의 시선을 디트로이트로 다시 돌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다음 시즌의 성적에 달려 있다. 팀의 미래를 보여주어야 한다. Smith가 놀라운 리더쉽을 발휘하고 제 연봉의 가치를 다 할 수 있다면, Drummond와 Monroe가 성공적으로 골밑에서 조화를 이루고 리그에서 가장 축복받은 빅맨 듀오로 성장할 수 있다면, Jennings가 45% 이상의 필드골 성공률로 팀의 게임 세팅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면, KCP가 자신의 사이즈를 최대한 살리면서 안정적인 슈팅가드로 좋은 퍼즐조각이 될 수 있다면, 이 팀은 플레이오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맞다. 대단히 많은 가정이 필요하다. 그 가정들이 모두 현실화되어야만 한다. 그리고 그러한 최상의 조건 하에서도 이 팀의 재능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이상이 되지 못한다. 그것이 이 팀이 처한 현실이고, 지난 5년 동안의 암흑을 경험한 프랜차이즈에게 주어진 최대한의 보상이다.

 

2014 시즌 팀 예상 성적: 39-42승. 동부 7위.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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