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en State Warriors

gsw

1. 2013 시즌 리뷰

47승 35패, Pythagorean 44승 38패 (12위), 공격효율 106.4 (11위), 수비 효율 105.5 (14위)

 

골든 스테이트의 2013 시즌은 지지부진하였던 리빌딩 기간의 끝이자 새로운 시작의 희망을 보여준 시즌이었다. 몬타 엘리스, 스테판 커리라는 두 명의 재능 넘치는 가드들 중에서 팀은 커리를 선택하였고 스테판 커리는 팀 프론트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정규시즌, 그리고 플옵 기간 내내 입증해 보였다. 22.9득점 4.0리바운드 6.9어시스트라는 빼어난 활약을 펼쳤음에도 워낙 가드진 All-NBA team 수상 경쟁이 치열하였기에 All-NBA team에는 선정되지 못하였으나 커리는 12-13 시즌 내내 많은 이들에게 본인의 존재감을 알렸다. 특히 레이 알렌의 시즌 3점슛 최다 기록이 작성되었을 당시 많은 이들이 “이 정도의 대기록을 새롭게 경신할 선수가 나오는데 어느 정도 걸릴까?” 하는 생각들을 가졌지만 커리는 단 10년도 걸리지 않아 경신하였다. 그것도 정확도에 있어서도 리그 전체에서 3위로 마감하면서. 커리의 잦은 발목 부상은 팀이 엘리스 대신 그를 선택하였을 때 많은 우려를 자아내게 하였지만 마크 잭슨은 재럿 잭-스테판 커리 조합을 통하여 커리의 볼 핸들링 부담을 줄여주었으며 커리는 단 4경기만을 결장한채 시즌을 치뤘다. 이렇게 대단한 시즌을 보낸 스테판 커리이지만 약점 역시 분명하였다. 먼저 PG라는 포지션임에도 압박을 찢어내는 능력은 탁월하지 못하였으며, 이는 스퍼스와의 2라운드 대결에서 외곽슛 리듬이 흐트러졌을 때 다른 방식으로 팀의 공격에 기여를 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드러났다. 이는 재럿 잭이 나간 다음 시즌 분명 더 심화될 문제이다.

지난 시즌 워리어스의 성공에 있어서 커리와 완벽한 보완재로 역할하였던 선수는 재럿 잭이다. 그간 여러팀을 전전하며 본인의 가치를 보여주지 못하던 재럿 잭은 이번 시즌 식스맨으로 출전하면서 워리어스의 간지러운 부분을 확실하게 긁어주었다. 빈약한 워리어스의 벤치에서 나와 벤치의 득점력을 보충해주었고, 주전들과 함께하는 타임에는 커리의 리딩 역할과 볼배급 역할을 맡아주면서 커리가 본인의 장기인 외곽슛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또한 고비고비 때 마다 수비를 찢어내면서 만드는 돌파 혹은 미드레인지 점퍼를 통해 4쿼터에 큰 도움이 되었다.

데이빗 리는 영리한 빅맨의 표본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지난 시즌 워리어스의 성공에는 커리, 탐슨 두 명의 슛터를 활용한 모션 오펜스가 큰 몫을 차지하였다고 볼 수 있는데 마크 잭슨이 고안해 낸 모션 오펜스의 윤활유 칠을 해주면서 공격을 완성시켜 준 이가 바로 데이빗 리이다. 필요한 시점에 픽을 걸어주고, 픽을 걸어준 이후의 기민하면서도 영리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의 혼란을 가중시켜 동료들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해주었으며 팀 공격의 스페이싱도 원활하게 해주었다. 리그의 트렌드는 spacing과 공간 활용 및 외곽을 통한 쉬운 득점인데 동부에서는 히트가 이를 이끌어나간다면 서부에서는 스퍼스, 워리어스가 이런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다. 특히 서부의 두 팀의 기둥 빅맨인 팀 던컨과 데이빗 리가 픽을 걸어준 이후의 공격 효율성이 리그 1,2위 라는건 분명 의미하는 바가 크다. 꾸준한 득점능력과 리바운드 능력, 그리고 본인이 하이 포스트에서 공을 잡았을 때에도 에이 패스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어시스트 능력까지 만능에 가까운 데이빗 리는 플옵에서는 부상으로 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였지만 커리-데이빗 리 조합은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끔 한다. 하지만 데이빗 리의 뛰어난 리바운드 수치가 수비에서의 활동량이 적으며 따라서 림에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이라는 비판도 존재하는 것 역시 사실.

클레이 탐슨과 해리슨 반즈는 동시에 생각해보아야 할 선수들이다. 먼저 2년차 징크스를 딱히 겪지 않고 오히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 클레이 탐슨. 시간 대비 생산성이나 2차 지표에서는 크게 개선되었다고 보기 힘드나 2년차 때 경기당 36분의 시간을 소화해내면서 상대방 스윙맨 에이스들을 수비하며 슛터로서 경기당 16.6점을 넣어줄 수 있는 좋은 사이즈의 SG를 그저그런 선수라고 말하기는 힘들것이다. 특히 플옵에서 커리의 폭발력과는 다른 매력을 발휘해 개인의 능력으로 단기전 시리즈의 한 게임은 따내올 수 있는 변수로서의 능력 역시 충분히 어필하였다. 특급 스윙맨을 막아줄 수비적 재원이 부족한 워리어스에서 탐슨은 1-2-3번의 상대팀 에이스들을 모두 수비하는 체력적 부담을 안고 있었지만 젊은 선수답지 않게 팀이 요구하는 바를 충실히 소화해냈다. 이에 반해 루키 해리슨 반즈는 시즌 내내 고등학교 당시 전미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던 모습이나 혹은 드래프트때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주지 못하였으나 플옵에서 1 on 1을 통해서 본인만의 득점을 창출해낼 수 있는 운동능력과 쏠쏠한 외곽포를 통해 다가올 시즌을 기대하게끔 만들었다.

앤드류 보것은 부상으로 인하여 결장한 경기가 절반 이상이었으며 플옵에서도 정상의 컨디션으로 뛰지는 못하였지만 출전할 때 마다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약한 유리몸과는 별개로 수비 앵커로서의 능력도 출중하였으며 팀 던컨이 지난 플옵 기간 내내 가장 고전하였던 빅맨 수비수가 앤드류 보것이었다.

이 팀은 젊은 팀이지만 영리한 감독과 영리한 선수들은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였던 덴버를 격파하였으며 스퍼스의 홈에서 관록의 스퍼스 감독과 선수들을 당황시키며 시리즈를 터프하게 만든 저력까지 보여주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팬들로 하여금 희망적인 것은 이 팀은 다음 시즌이 더 좋아질거라는 점이다.

 

2. 2013 오프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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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 Carl Landry (SAC), Jarrett Jack (CLE), Andris Bierins (UTA), Richard Jefferson (UTA), Brandon Rush (UTA)

IN: Andre Iguodala (DEN), Marreese Speights (CLE), Jermaine O’Neil (PHO), Toney Douglas (HOU), Nemanja Nedovic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평가가 딱 적절하다. 먼저 로스터의 엄청난 샐러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전력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였던 제퍼슨, 비엔드린스, 러쉬 3명의 계약을 유타로 보내는데에 성공하였다. 물론 2014년과 2017년의 1라운드 픽 2장과 2016년, 2017년 2라운드 픽 2장을 보내야 했지만 당분간은 플옵은 충분해 보이는 워리어스의 전력을 고려하면 픽의 가치보다는 사치세 문제를 단번에 해결한 수완을 칭찬해야 할 듯 싶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삼각 트레이드 (유타-덴버-골스) 를 통하여 이궈달라를 사인 앤 트레이드 식으로 데려옴으로써 리그 수위급 스윙맨 디펜더이자 다재다능한 SF를 로스터에 추가할 수 있게 되었다. 이궈달라는 식서스, 너겟츠에서 본인의 한계와 장점을 동시에 보여준 선수이다. 슛을 던질 선수가 많은 이 팀에서 이궈달라는 본인의 재능을 적재적소에 발휘하면서 팀 공격 전술의 유기적 운용에도 도움이 될것이며, 탐슨에게 주어진 수비 부담도 덜어갈 수 있다.

이와 동시에 저메인 오닐, 마리어스 스페이츠, 토니 더글라스를 영입하며 알토란 같은 보강을 하였다. 토니 더글라스에게 리딩을 바라는 것은 무리일테지만 커리 대신 출전하여 수비와 3점을 보여주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팀 전력에 상승요소이다. 스페이츠와 저메인 오닐은 백업 빅맨으로서 칼 랜드리의 빈 자리를 전혀 느껴지지 않게끔 해줄 것이다. 지난 시즌 선즈에서 놀라운 수준의 기량회복을 보여준 오닐은 벤치에서 보통 수준의 수비 앵커와 본인이 가지고 있는 공격 옵션으로 앤드류 보것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며 마크 잭슨이 좀더 여유롭게 로스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스페이츠는 리바운드에서 아쉬움을 가지고 있으며 특출한 장점을 꼽기는 힘든 빅맨이지만 준수한 백업으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해줄 듯 하다. 이로써 지난 시즌 지나치게 혹사 당하였던 데이빗 리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즉 주전 빅맨들에 대한 의존도가 심하였던 워리어스의 단점이 이번 오프시즌동안 많이 해결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지만 보강을 한만큼 잃은 부분도 있다. 우선 커리와 보완재로서 좋은 조합을 보이며 식스맨 상 후보에도 올랐던 재럿 잭이 떠났다. 재럿 잭이 고비때마다 1 on 1을 통해 해결해주던 득점이나 커리가 오프 더 볼 무브를 통해 공간 창출을 할 때 공격 전체를 이끄는 부분들은 분명 새로운 선수들의 영입으로도 채워지기 힘든 부분들이다.

또한 수비가 약점이었던 워리어스를 괜찮은 수비팀으로 이끄는데 일조 하였던 마이크 말론이 킹스 감독으로 떠나게 되었다. 지난 시즌 워리어스는 43.9%의 야투 허용률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리그 전체 4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로스터 전체를 보아도 디펜시브 팀 수상자가 없는 점을 고려한다면 매우 훌륭한 팀 수비 결과물이다. 그리고 많은 전문가들이 이런 워리어스의 수비적 성공에는 마이크 말론의 능력을 꼽고 있다. 과연 마크 잭슨은 탐 티보도가 떠난 이후에도 티보도의 유산과 본인의 철학으로 수비에 있어서 강점을 유지하였던 닥 리버스 처럼 뛰어난 코치의 이탈에도 지난 시즌의 성공을 유지할 수 있을까? 혹은 론 아담스가 시카고로 떠난 이후 약해진 썬더 수비의 전철을 밟게 될까?

 

3. 2014 시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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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 Stephen Curry, Toney Douglas, Nemanja Nedovic

SG: Klay Thompson, Kent Bazemore

SF: Andre Iguodala, Harrison Barnes, Draymond Green

PF: David Lee, Marresse Speights

C: Andrew Bogut, Jermaine O’Neal, Festus Ezeli, Ognjen Kuzmic

 

2014 시즌 서부는 더더욱 wild-wild 해질 전망이다. 샌안토니오, 멤피스는 주축들이 건재할 것이며 철학이 확고한 팀의 힘을 보여줄 것이다. 휴스턴은 하워드 영입과 동시에 당장 서부 4위 이내에 들 전력을 갖추게 되었으며 무엇보다 클리퍼스 역시 감독 교체부터 시작하여 실속있는 보강을 해냈다. 여기에 지난 시즌 서부 1위이자 코어들의 성장 여부가 남아있는 썬더까지.

지난 시즌 6위로 시즌을 마감한 워리어스는 알찬 보강을 통해 그보다 더 높은 성적을 바라봐야 하지만 그것을 이루는 것은 결코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거기에다 미네소타, 포틀랜드, 댈러스, 펠리컨스 처럼 플옵 진출을 노리며 전력을 채운 팀들까지 생각하였을 때 훌륭한 오프시즌을 보낸 워리어스이지만 다가올 시즌이 마냥 밝지만은 않다.

마크 잭슨은 분명 유능한 감독이며 특히 모션 오펜스의 정착과 지역 방어의 적절한 활용은 많은 팀들에게 귀감이 될만하다. 하지만 다음 시즌 부터 상대 팀들은 지난 시즌의 워리어스를 기반으로 좀더 좋은 수비 전략을 통해 대응할 것이며 이는 분명 마크 잭슨에게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 또한 플옵 기간 중에 팀이 핀치에 몰릴 수록 몇 명 주축 코어에 의존하고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당황하여 임기응변에 미숙하였거나 잘못된 판단을 내린 점을 떠올려 볼 때 감독 개인이 일취월장하지 않으면 워리어스는 지난 시즌의 성적에 머물 확률이 높다.

워리어스는 슛을 던질 선수들은 참 많지만 본인이 직접 볼을 쥐고 수비를 찢으면서 득점을 만들어낼 선수는 적다. 지난 시즌 재럿 잭이 이 임무를 잘 해주었지만 그는 떠났다. 해리슨 반즈는 플옵 기간 동안 디퍼런스 메이커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아마 팀은 새롭게 영입한 안드레 이궈달라에게 볼을 쥐고 공격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어느정도 요구할테다. 하지만 식서스에서 그러한 역할을 소화하였던 이궈달라의 과거를 생각해볼 경우 이궈달라는 결코 중요한 순간에 팀 공격의 활로를 열어줄 선수가 되지 못한다. 커리와 탐슨은 좋은 슛을 보유하고 있지만 볼 핸들링을 통해 수비를 찢어내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결국 이 이야기는 매뉴얼대로의 공격이 강한 압박에 의해 막힐 경우 고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이다. 커리, 탐슨은 좀더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보것, 데이빗 리, 스페이츠, 저메인 오닐 4명은 매우 준수한 빅맨 뎁쓰이다. 여기에 언더사이즈이지만 3점까지 던질수 있는 드레이먼드 그린 까지 포함하면 다음 시즌 워리어스의 빅맨진은 뛸 선수가 없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문제는 부상이다. 보것은 인저리 프론에 가까우며 저메인 오닐 역시 선즈에서 부활하기 전에는 은퇴에 가까운 몸상태였다. 거기에 선즈를 떠난 노장들이 이후 하나 같이 기량이 확연히 떨어진 모습을 보여준걸 생각하면 저메인 오닐의 몸상태도 100% 확신하긴 어렵다. 그리고 시한폭탄과도 같은 커리의 발목까지. 워리어스는 시즌 내내 부상 위험이 있는 선수들을 관리해주면서 로스터를 운용해야만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빅맨진에 있어서 작년 고비 때 마다 작전 수행 능력이나 포스트업을 통한 짜내기 득점 역할을 해주던 랜드리의 역할을 과연 스페이츠나 저메인 오닐이 해줄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이 팀의 최종 목표는 서부 4위 이내에 진입하는 것일테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힘든 목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썬더, 클리퍼스, 스퍼스, 로켓츠가 현재로선 워리어스 보다 전력 상 앞서있다는 판단 하에서 현실적으로는 멤피스와 5위 싸움을 벌일 것이라는 것이 필자의 예상이다.

 

2014 시즌 팀 예상 성적: 45-48승, 서부 5-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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