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Orleans Pelicans

nop

1. 2013 시즌 리뷰

27승 55패. Pythagorean 30승 52패 (24위), 공격효율 105.7 (16위), 수비효율 110.1 (27위)

 

이 팀은 여러 모로 사연이 많은 팀이다. 샬럿에서 끔찍할 정도로 인기가 없어 뉴올리언스로 연고지를 이전했는데, 카트리나 때문에 2년간 오클라호마 시티로 다시 연고지를 옮겨야 했고, 구단주가 파산할 지경에 이르러서 NBA 사무국이 임시로 팀을 인수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잘 풀리는 편이다. 재정적으로 여유 있는 새 구단주도 생겼고, Anthony Davis라는 팀의 미래를 맡길 수 있는 재능있는 어린 선수도 얻게 됐다.

크리스 폴을 떠나 보내고 앤서니 데이비스가 들어오면서 뉴올리언스는 본격적인 리빌딩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 시즌 모습을 보면 초석은 제대로 다져졌다는 생각이다. 무엇 보다 앤서니 데이비스가 있기 때문에 리빌딩의 중심이 확실하다. 나머지는 그를 보좌해줄 선수들을 모으고, 그 선수들이 성장하면 되는거다.

앤서니 데이비스는 신인 시즌 부터 드래프트 때 받은 평가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어깨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를 결장한건 아쉽지만 충분히 미래 No.1 빅맨이 될 수 있는 자질을 보여줬다. 빅맨으로서 좋은 사이즈를 갖추고 있고 엘리트급 운동능력도 가지고 있다. 거기다 고등학생 때 까지 PG였던 만큼 볼핸들링 스킬과 외곽슛도 빅맨 치곤 수준급이다. 경기 모습을 보면 어린 시절 팀 던컨과 케빈 가넷의 모습이 떠오른다. 지난 시즌 신인왕은 데미안 릴라드가 받았지만, 2012년 드래프티 중 앞으로 5년 후 최고 선수는 단연 앤서니 데이비스일거다.

반면, 오스틴 리버스는 드래프트 때 걱정됐던 것들을 그대로 보여줬다. 그의 플레이를 보면, 어린 시절 코비의 모습이 떠오른다. 자신의 실력 보다 자신감이 더 크고, 지나치게 이기적인 플레이를 하는 모습이 그렇다. 코비는 자신의 노력도 있었지만, SG로서는 이상적인 신체 사이즈와 최고급 운동능력이 있었기 때문에 현재의 코비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오스틴 리버스에게는 이 둘 모두가 없다. 신인 시즌에 5.9라는 경이적으로 낮은 PER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도 높아보이지 않는다. 결국은 프로에서 벤치 수준을 넘지 못할거다. 더 큰 문제는 그의 포지션이다. 그는 PG 사이즈를 가지고 SG 플레이를 하는 선수다. 그리고 NBA에서 신체적인 한계를 극복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과연 오스틴 리버스가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 모르겠다.

크리스 폴 트레이드의 주요요소었던 에릭 고든은 여전히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뉴올리언스로 트레이드된 후 2년 동안 총 51 경기를 뛰었다. 부상 여파로 그의 실력도 예전만 못한 상황이다. 미래의 올스타 SG로 꼽혔던 선수인데 또 하나의 재능있는 SG가 이렇게 부상 때문에 사라지는게 아닌가 걱정이다.

로빈 로페즈와 그레비스 바즈케즈는 뉴올리언스로 와 주전 출장 기회를 얻으며 기량이 크게 발전했다. 그러나 둘 모두 트레이드 돼 이제 더 이상 뉴올리언스에는 없다.

라이언 앤더슨은 여전히 좋은 기록을 내며, 2012 시즌 모습이 단순 하워드 옆에서 뛰었기 때문에 나온게 아님을 입증했다. 그는 리그 최상위급 stretching-4이며 인사이드에서도 왠만한 다른 빅맨 못지 않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골밑에서 몸싸움을 피하지 않고 공수 리바운드 모두를 잘 잡아준다.

먼티 윌리암스 감독의 세번째 시즌이었는데, 2012 시즌 보다 공격은 좋아졌지만, 앤서니 데이비스가 가세했는데도 불구하고 팀 수비는 크게 나빠지면서 팀 성적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2012 시즌에 있었던 에메카 오카포, 트레버 아리자, 크리스 케이먼, 구스타포 아욘 같은 선수들이 공격력은 별로지만 수비를 이끌었는데 이 선수들이 나가고, 수비에서 형편 없는 라이언 앤더슨과 브라이언 로버츠, 로저 메이슨 주니어 등이 가세하고, 바즈케즈의 출장시간이 늘면서 벌어진 결과일거다.

 

2. 2013 오프시즌

nop1

OUT: Greivis Vasquez (SAC), Robin Ropez (POR), Terrel Harris (POR), Xavier Henry (LAL)

IN: Jrue Holiday, Tyreke Evnas (SAC), Jeff Withey (POR), Anthony Morrow (DAL), Greg Stiemsma (MIN)

 

주전 PG를 그레비스 바즈케즈에서 즈루 할러데이로 바꿨고, 백업 스윙맨으로 타이릭 에반스를 영입하면서 주전 센터였던 로빈 로페즈를 내보냈다.

즈루 할러데이의 가세는 그레비스 바즈케즈가 주전일 때 보다 수비 면에서 업그레이드다. 하지만 공격면에서는 조금 미지수다. 지난 시즌 할러데이가 올스타에 뽑히고 그의 득점과 어시스트도 크게 올라갔지만, WS와 PER 양 advanced stat에서 모두 할러데이는 예상외로 낮았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바즈케즈가 할러데이로 바뀐게 팀 성적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거라고 본다. 그리고 지난 시즌 할러데이의 수비 효율이 크게 안좋아진걸 보면 공격에 집중하면서 수비를 등한시한게 아닌가 싶다. 예전에 데빈 해리스도 이와 비슷한 일을 겪은 적이 있다. 뉴올리언스에서는 할러데이가 공격 보다 수비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는데 예전의 수비 집중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타이릭 에반스 가세는 매우 의외였다. 즈루 할러데이와 에릭 고든이 있는데 타이릭 에반스를? 그럼 SF로서? 현재는 타이릭 에반스가 벤치에서 식스맨으로 나올 것이라고 알려졌다. 그게 에반스의 플레이 스타일 상 그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데는 동의한다. 그런데 이게 에반스에게는 최적의 상황일지 몰라도 에반스가 들어온게 뉴올리언스에게 최적의 상황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우선 식스맨에게 지나치게 많은 투자를 했고 (하긴, 지난 시즌 뉴올리언스 식스맨은 역시 식스맨 치고는 많은 돈을 받는 라이언 앤더슨이었고 이제 그 역할을 에반스가 이어받았다), 그 와중에 주전 센터였던 로빈 로페즈를 내보냈다. 그리고 뉴올리언스는 빈 센터 자리를 메우지 못했다. 그렉 스팀스마가 주전 센터가 될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로선, 앤서니 데이비스를 C, 라이언 앤더슨을 PF로 쓰려는게 아닌가 싶다. 이건 장기적으로 데이비스에게 독이 되고 그의 신체에 무리한 부담을 가하게 될거다. 또한, 이 빅맨 라인업은 수비에서 큰 문제를 보일거다. 그래서 난 라이언 앤더슨과 오머 아시치 트레이드가 일어났으면 한다.

 

3. 2014 시즌 예상

nop2

PG: Jrue Holiday, Briand Roberts, Austin Rivers

SG: Eric Gordon, Tyreke Evnas

SF: Al-Farouq Aminu, Anthony Morrow, Darius Miller

PF: Anthony Davis, Arinze Onuaku, Lance Thomas

C: Ryan Anderson, Jason Smith, Greg Stiemsma, Jeff Withey

 

지난 오프시즌 뉴올리언스는 팀의 현재 (플레이오프 진출) 를 위해 미래 (드래프트픽들) 를 포기하며 과감한 투자를 했다. 그 결과 즈루 할러데이와 타이릭 에반스라는 두 명의 스타 선수를 영입할 수 있었다. 뉴올리언스의 행보를 보면, 이 팀도 구단주가 당장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싶어한다는게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과연 이게 팀에게 장기적인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 또한, 이런 팀의 변화가 실제 팀 성적에 도움이 될지도 미지수다. 실제로, 분석 지표들을 통해 보면, 뉴올리언스의 오프시즌 변화는 팀 성적에 큰 변화를 가져오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보다는, 앤서니 데이비스, 알-파록 아미누 같은 어린 선수들의 성장과 에릭 고든이 건강을 되찾는게 오히려 팀에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공석으로 남아 있는 팀의 주전 센터 문제는 시즌 중 상당히 아프게 느껴질거다. 에반스의 가세로 팀 공격은 좋아지겠지만, 지난 시즌 리그 최하위권이었던 수비가 더 안좋아질 수도 있다. 전통적으로 팀의 수비력은 인사이드 선수들에 의해 좌우된다. 뉴올리언스가 앤서니 데이비스를 센터로 써서, 그가 또 부상 문제에 시달리게 되는걸 보게 되지 않았으면 한다.

즈루 할러데이의 지난 시즌 모습은 일시적인 플루크였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필라델피아에서 혼자 공을 독점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기록이었다. 과연 할러데이가 에릭 고든, 라이언 앤더슨, 앤서니 데이비스에게 충분히 패스를 해줄까? 에릭 고든이 캐치 앤 슈터 역할에 만족할까? 특히, 할러데이와 타이릭 에반스 모두 공을 쥐고 플레이해야하는 선수기 때문에 이 둘이 같이 뛰면 둘 중 하나는 전혀 활약 못할 수도 있다.

타이릭 에반스 처럼 포지션을 찾기 힘든 선수도 드물다. 그는 프로에 온 후 PG, SG, SF 포지션을 모두 뛰어봤고, 이 셋 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는게 확인됐다. 피펜이나 제일런 로즈 같은 포인트 포워드 포지션이 그에게 가장 잘 맞는 포지션일텐데 그러기 위해서는 벤치 에이스로서 뛰는게 가장 이상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뉴올리언스에서 식스맨으로 나오게 된 현 상황이 타이릭 에반스로서는 최상이다. 이게 팀에게도 도움이 되는 상황이 됐으면 한다.

한 때 올스타 SG로 평가받던 에릭 고든은 과연 회복할 수 있을까? 계약 당시 에릭 고든은 뉴올리언스에서 나가고 싶어했고, 뉴올리언스도 트레이드 자산으로 쓰기 위해 그를 잡았다. 그러나 계속된 고든의 부상 때문에 그의 트레이드 가치는 상당히 추락한 상태다. 고든도 뉴올리언스에서 나가고 싶다면 건강을 회복해 자신의 트레이드 가치를 끌어올리는게 우선이다. 고든의 효율성이 많이 하락했지만 그는 아직도 주전급 SG의 실력은 가지고 있다. 뉴올리언스도 기회만 있다면 언제든지 그를 팔아치울 것이다.

앤서니 데이비스야 워낙 기본기도 탄탄하고 멘탈도 좋은 선수라 부상만 제외하면 딱히 걱정해야할 요소가 없다. 문제는 같이 드래프트된 오스틴 리버스다. 리버스는 타이릭 에반스와 함께 벤치에서 나오게 될거다. 리딩 능력이 있는 에반스와 함께 뛰는게 리버스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물론, 리딩을 맡지 않더라도, 슛율이 크게 개선돼야만 리버스가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다. 또한, 수비면에서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

뉴올리언스가 지난 시즌 보다 더 좋은 팀이 된건 사실이다. 그러나, 서부에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 만큼 좋은 팀이 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수비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뉴올리언스의 미래를 그리 낙관적으로 보지 않는다. 라이언 앤더슨, 에릭 고든 이 두 선수를 이용해 얼마나 팀을 보강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만일 이 두 선수로 지금 팀에 필요한 부분들을 보충한다면, 플레이오프 막차 가능성도 있다. 뉴올리언스는 아직 어린 팀이기 때문에 너무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러나, 현재 이 팀은 로터리픽 두 장을 날려보내며 팀의 현재에 모든 것을 걸었다.

 

2014 시즌 팀 예상 성적: 34-38승. 서부 8-11위

Advertisements

Leave a Reply

Please log in using one of these methods to post your comment:

WordPress.com Log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com account. Log Out / Change )

Twitter picture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Twitter account. Log Out / Change )

Facebook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 Log Out / Change )

Google+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Google+ account. Log Out / Change )

Connecting to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