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on 5 (14회):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지난번은 동부팀을 다뤘으니 이번에는 서부에서 한 팀을 골라봤습니다.

이번 시즌 가장 마지막 까지 전승 팀이었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입니다.

1. 골든 스테이트 감독이 마크 잭슨에서 스티브 커로 바뀌었는데 그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공놀이: 아직은 시즌 극초반이고 저도 골든스테이트 경기를 유심히 보지 못해서 확실히 판단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하지만 데이빗 리의 아웃에도 불구하고 지금 성적을 내고 있다는데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좀 더 확실한 평가를 하기 위해서는 시일이 더 지나야된다고 봅니다.

bgrant: 아직은 초반이라 부상이 없는 영향의 Fluke인지 감독교체의 효과인지 알 방법이 없다.

하지만 공격 템포를 리그에서 가장 빠르게 가져가면서 최고의 수비팀까지 되는 것은 쉽지가 않다.

적절한 가드 물량공세와 보것의 건강유지..그리고 드레이먼드 그린의 적절한 활용.

다양한 멘터들로부터 직접 영향을 받은 오픈마인드의 스티브 커가 아니면 못할 행보이기는 하다.

그가 멘토로 꼽은 Gregg Popovich. Phil Jackson. Doug Collins. Lute Olson. Pete Carroll 들은 전부 Winner들이고,

커는 이들을 선수 시절 부터 경험했던 인물이다.

jongheuk: 이 팀의 페이스는 작년에도 96.2로 꽤 빠른편이었지만(리그 6위),

이번시즌에는 99.2로 한번 더 끌어올렸다.(리그 1위)

그 과정에서 수비는 더 강해졌고(102.6, 리그 4위 -> 97.7, 리그 2위)

공격은 약간 약해졌지만 (107.5, 리그 12위 -> 104.8, 리그 18위)

슛을 더 효율적으로 성공시키고(eFG%: .517 -> .552)

상대방의 슛은 더 잘 떨어뜨리게 되면서(Opp. eFG%: .477 -> .461)

SRS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5.15, 리그 4위 -> 10.14, 리그 1위)

전체적으로 공수 밸런스가 더 잘 갖춰지게 되면서 훨씬 나은 팀으로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seven: 마크 잭슨에 대해서는 이런 저런 잡음이 있었던게 사실이다.

확인은 어렵지만 이런 잡음에 대해 선수들이 아주 적극적으로 옹호하지 않는 상황은 썩 좋다고 보기 어렵다.

팀 성적도 좋았는데.

스티브 커는 여러 팀에서 선수로서, 그리고 벤치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위닝팀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보았을 것이고 현재 그걸 잘 적용시키고 있다.

에너지, 패션, 리바운드 이런거 말고 어떻게? 에 대해서 더 말끔히.

spmcis: 팀 성적이 말해주고 있다.

현재 까지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마크 잭슨과 선수들 간의 정신적 관계 때문에 감독 교체에 대해 우려가 있었지만

스티브 커는 이런 걱정을 말끔히 씻어냈다.

프론트 경험은 있어도 감독직은 처음이라 과연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프론트로서, 그리고 해설자로서의 경험을 잘 살리고 있다.

마크 잭슨 때 보다 더 짜임새 있는 농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턴오버 숫자는 우려할만 하지만)

농구에서의 효율이 무엇인지 잘 이해하고 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반즈가 벤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수비를 위해 이궈달라를 주전으로 쓰는게 좋지 않을까 했는데

둘의 역할을 바꾸면서 좋은 시너지가 나고 있다.

2. 데이빗 리 부상 때문에 드레이먼드 그린이 주전 PF로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리 부상 복귀 뒤에도 그린이 계속 주전으로 나올 수 있을까요?

공놀이: 그린은 전형적인 4번에는 맞지 않다고 봅니다.

지금은 워낙 잘하고 있지만 사이즈와 높이에서 한계점을 보일 수 밖에 없는지라

시간이 지나면 문제점을 보이리라 생각됩니다.

데이빗 리가 돌아오면 리가 4번 주전으로 나오면서 드레이먼드 그린은 3-4번을 오가는 선수로 뛸 것 같네요.

bgrant: 그린이 나오면서 골스의 코트 밸런스가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

데이빗 리의 물수비가 없으니 팀 전체적인 수비마인드도 강해진 것이 사실.

jongheuk: 이러한 워리어스 수비 시스템의 상승은 전적으로 드레이먼드 그린이 공헌하는 바에 기대고 있다.

반즈-이궈달라-그린의 포워드 라인은 상대팀 매치업에 비해 한 두 발자국 더 넓게 커버하고

한템포 빠르게 손이 움직인다.

상식을 벗어난 언더사이즈이지만 리바운드에서 감수하는 마이너스 효과를

de-spacing 과 빠른 페이스로 커버하는 것이 워리어스의 수비시스템 같아 보이는데

그런 면에서 이 팀의 느린 센터진(보것, 이젤리, 스페이츠)과

상호보완을 이루는 좋은 콤비네이션이 바로 그린이라고 생각한다.

리가 부상에서 돌아오면 아마 주전을 당분간 빼앗기게 되겠지만

커가 팀의 정체성을 생각한다면 그린에게 더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seven: 리가 해줄 수 있는건 공격과 리바운드인데 둘 다 현재 라인업에 더 필요한건 아니다.

그린이 2:2 수비도 더 낫고 3점까지 확장된 레인지로 인해 스페이싱도 더 괜찮다.

리는 부저처럼 되지않을까.

spmcis: 팀 성적이 유지되는 한, 리가 부상에서 복귀한다 해도 현재의 라인업에 변화를 가져오진 않을거다.

사실 데이빗 리 플레이 스타일은 주전 보다 벤치가 더 잘 맞긴 한다.

드레이먼드 그린도 3/4번을 오가는 트위너라는 점에서 벤치에 더 맞는 스타일이지만

그 덕분에 수비가 강해지고, 스페이싱이 더 좋아졌다는 장점이 있다.

3. 골든 스테이트의 최대 강점과 약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공놀이: 최대 강점은 역시 두 가드진을 기반으로 한 득점력입니다.

두 선수가 50점 가까이를 넣으면서 경기당 6개 정도의 3점슛을 기록하는데,

이것은 NBA 30개 백코트진 가운데 가장 압도적인 생산력입니다.

하지만 약점은 수비진과 커리가 막힐 경우 다소 답답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커리가 샌안토니오에 너무 약하면서 골스가 샌안에게 절대 약세를 보이고 있는점이 약점이네요.

bgrant: 최대 강점은 역시 수비.

탐슨-이궈달라-그린-보것이 만들어놓은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수비는 최고의 팀디펜스를 만들었다.

약점은 많은 사람들이 꼽는대로 부상으로 인한 팀 조직력 와해..

특히 수비조직력과 벤치의 득점 이슈이다.

발보사, 리빙스턴, 러쉬, 반즈, 데이빗 리, 스페이츠..

이들 중 본인이 뭔가 게임체인져로서 만들 꺼리가 없어보인다.

현재까지는 스페이츠가 생각보다 잘해주고는 있다지만 꾸준한 활약을 기대하기는 무리.

jongheuk: 최대강점은 리그에서 가장 빠르고 정확한 농구를 구사한다는 점이다.

뛰어난 슈터들에게 완벽한 슛기회를 만들어주는 작전들을 효율적으로 구사하고 있다.

클러치 순간에 반드시 이길 것 같다, 라는 확신이 드는 유일한 팀이기도 하다.

최대약점은 리바운드.

전체적으로 작년에 비해 큰폭으로 수치들이 감소하고 있다.

리가 돌아오면 어느정도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seven: 강점은 누가봐도 알 수 있듯 화력이 막강하다.

공격 루트가 상당히 분산되어있고 폭발력도 강하다.

당장 실력이 줄어들만한 쇠퇴기의 선수도 없다.

이 점은 아마 로테이션을 돌리는데 굉장한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고

3쿼터에 녹아웃 게임이 나와 주전들의 휴식 시간과 벤치의 감각 유지를 도와줄 수 있다.

약점은 벤치에서 공격면에서 스파크를 내줄 선수가 부족해 보인다.

리가 복귀하고 멤버를 조정하면 대수롭지 않을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보거트의 건강이 중요하다.

켄드릭 퍼킨스가 야자수 취급을 받아도 플레이오프에서 필요한 것처럼

보거트는 보통의 플레이오프팀에 시드를 높여줄 실력과 사이즈를 가지고 있다.

spmcis: 커리와 탐슨의 3점슛과 빠른 페이스 때문에 골든 스테이트를 공격팀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미 이 팀은 작년 부터 공격 보다 수비가 더 좋은 팀이었다.

마크 잭슨이 수비 시스템 하나는 잘 갖춰놓았다.

골든 스테이트의 최대 강점은 탐슨- 이궈달라-그린-보것의 수비력이다.

특히 보것의 수비력이 많이 거론되지 않고 있는데

그는 건강하기만 하다면 마크 가솔이나 조아킴 노아에 뒤지지 않는 골밑 수비수고

골든 스테이트 수비의 핵심이다.

가장 큰 약점은 볼핸드링.

이 팀이 높은 슛율에 비해 공격 지표가 안좋은건 턴오버 때문이다.

공을 많이 다루는 커리, 탐슨, 그린 모두 턴오버가 많은 선수들이다.

공 관리가 제대로 안된다면 강한 압박 수비를 펼치는 팀을 상대하기 힘들거다.

4. 클레이 탐슨+데이빗 리와 케빈 러브를 트레이드하지 않은 결정이 옳은 판단이었을까요?

공놀이: 저는 탐슨의 성장세가 좋다고 판단해서

바꾸지 않은 골스가 현 시점에서는 좋은 판단을 했다고 봅니다.

특히 탐슨은 좋은 수비수이기도 해서 커리와 짝을 맞추는데 좋은 선수라고 봅니다.

이궈달라가 짝이 되도 좋겠지만 지금은 탐슨을 더 지켜보고 싶네요.

bgrant: 어려운 질문이지만,

거의 잉여나 다름없어진 데이빗 리를 빼고 탐슨 <-> 러브의 일대일 트레이드라고 하면

Go 버튼을 안누를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지만 트레이드를 안하면서 팀은 케미스트리를 지켰다.

요즘 전반적으로 컨텐더 팀으로의 성장을 위해서는 케미스트리의 오랜 유지가 필요한 트렌드라고 생각된다.

jongheuk: 탐슨이 이제 “out of shadow” 단계에 있는, 라이징 스타라는 점을 감안하면

탐슨을 지킨 것도 나쁘지 않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러브가 왔다면 지금보다 더 나았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함부로 판단할 수 없는 문제인 것 같다.

seven: 현재 잘 나가는 팀을 생각해보면 옳은 결정이었다.

탐슨은 국가대표팀에서 정말 자신이 해야하는 것과 해야할 것에 대해 깨닳은거 같고

예전 한계도 넘어서버린 느낌이다.

그리고 러브가 클리블랜드에서 보여주는 팀 수비는 리보다 나을 것도 없다.

팀케미스트리를 지키는 면에서도 어쩌면 더 좋았다고 본다.

팀 코어들에게 브라더스라는 닉네임이 붙는건 정말 드문 일이거든.

spmcis: 옳은 결정이었다고 본다.

골든 스테이트는 커리와 탐슨 듀오를 깨기 싫어 트레이드를 끝내 안했지만

그보다도 포지션과 수비 문제가 크다고 생각한다.

현재 리그에서는 PF에 좋은 선수를 가지는 것 보다 2-3번에 좋은 선수를 가지는게 더 경쟁력 있다.

그리고 탐슨과 러브의 수비력 차이는 무시할 수 없다.

특히 탐슨과 이궈달라가 있기 때문에 커리는 항상 수비 좋은 외곽 파트너와 함께 뛸 수 있다.

5. 골든 스테이트의 현재 상태는 시즌 개막 전 기대와 비교해 어떤가요? 현 상태가 지속될까요?

공놀이: 데이빗 리가 아웃됐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성적을 내는건 상당히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지금은 탐슨과 드레이먼드 그린이 워낙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

이 둘의 상승세가 멈췄을때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중요할 듯 싶습니다.

bgrant: 개막 전 기대를 상회한다.

휴스턴을 빼면 댈러스, 멤피스, 골든스테이트 모두 성적상승이 예상되었던 팀이다.

그리고 Core (커리-탐슨-이궈달라-그린-보것) 중 두 명 이상의 큰 부상이 없다면 현상태는 지속되리라 생각된다.

jongheuk: 개막 전에 비해 당연히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관건은 커리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탐슨-그린의 컨디션이 계속 좋을 것이냐는 것과,

보것-리의 골밑 듀오의 내구성이 어디까지 버텨줄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스티브 커가 과연 얼마나 좋은 게임플랜을 가지고 나올 것이냐 정도.

seven: 아마도 한 풀 꺾일거다.

리듬이라는게 있고 내려올 때도 되었다.

하지만 서부에서 이렇게 한다는건 음.

늙은 팀이나 체력적으로 오버 페이스가 보이면 문제가 되겠지만 이 팀은 현재 그런 문제는 없어보이고

기본적으로 상대 수비가 이 팀 공격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밸런스 면에서 옳은 면으로 가고 있기에 서부에서 상위 시드를 딸 확률이 높다.

spmcis: 당연히 기대 이상이다.

개인적으로 이 팀에 큰 기대를 안했었다.

특히 감독 교체 후유증을 좀 겪을 거라고 봤기 때문에 시즌 초반 활약은 예상 밖이다.

하지만 탐슨의 성장과 리 때문에 가져온 라인업 변화가 좋은 작용을 했다.

결국에는 샌안토니오, 클리퍼스가 팀 순위에서 야금야금 기어 올라갈거라고 본다.

하지만 서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홈코트 advantage를 가져올 수 있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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