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cramento Kings

sac

1. 2013 시즌 리뷰

28승 54패, Pythagorean 28승 54패 (27위), 공격효율 106.2 (12위), 수비효율 111.4 (29위)

 

지난 시즌 새크라멘토는 경기당 평균 105.1 실점으로 리그 최악의 수비력을 보여주었고, 상대팀의 페인트 존 득점 성공률 58.5%에 리그에서 두번째로 높은 트랜지션 득점 허용율 – ESPN Stats & Info 참고 – 을 기록했다. 또한, 키스 스마트는 2년 간 선수들의 로테이션 실험만 하다 시즌을 마무리했다. 볼이 없으면 아무런 효율이 없는 타이릭 에반스를 윙 포지션에 배치하는 오류에서 시작하여, 존 살몬스, 트래비스 아웃로와 같은 리빌딩 플랜과 관계없는 악성 계약을 사면 혹은 트레이드 없이 유지하며 팀 캐미스트리는 바닥까지 떨어졌다. 또한, 토마스 로빈슨을 트레이드하며 2년 연속 로터리픽을 – 짐머 프레뎃, 토마스 로빈슨 – 날린 셈이 됐다. 결국 새크라멘토는 3-4년 간 상위픽을 행사하며 타이릭 에반스, 드마커스 커즌스와 같은 재능을 수집했으나 그것이 전부였고, 말루프 형제의 구단 매각까지 진행되면서 트레이드 마감일 공격적인 움직임을 진행할 수 없었다. 즉, 리빌딩 플랜의 종말을 보여준 시즌이나 다름없었고 이제 플랜 B를 – 큰 그림으로 – 작동해야 할 시기가 도래했다.

 

2. 2013 오프시즌

Kevin Johnson

OUT: Tyreke Evans (NOP), Aaron Brooks (HOU), Toney Douglas (GSW), James Johnson, Cole Aldrich

IN: Carl Lanry (GSW), Luc Mbah a Moute (MIL), Greivis Vasquez (NOP), Ben McLemore, Ray McCallum

 

케빈 존슨을 킹스의 GM으로 앉혀야 했을까? 케빈 존슨은 시애틀 투자그룹에 맞서 킹스의 새크라멘토 잔류를 위한 투자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후 킹스의 시애틀 이전에 대한 구단주 투표가 부결되면서 킹스를 지켜낼 수 있었다. 킹스 팬들에게 새크라멘토 잔류가 팀 성적보다 더 중대한 문제였기 때문에 케빈 존슨의 실적은 앞으로도 로컬 팬들에게 높게 평가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새 오너십은 수비 코치로 유명한 마이크 말론과 덴버에서 마사이 유지리를 보좌했던 피트 디알레산드로를 단장으로 고용하면서 팀 체질 개선에 나섰다.

알렌산드로가 부임하고 맡은 큰 줄기의 무브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 무브는 드래프트였고, 1라운드 7순위로 벤 맥클레모어, 2라운드 36순위로 레이 맥칼럼을 지명했다. 이후 페트리 단장의 유산인 타이릭 에반스를 사인앤 트레이드하며 그레비스 바즈케즈와 2라운드픽 두 장을 받아냈다. 또한, 룩 리차드 음바무테 (2016 2라운드픽, 18년 2라운드픽 스왑 권리로 영입) 와 칼 랜드리 (26M/4년) 를 영입했다. 마지막으로 드마커스 커즌스와 $62M/4년 맥시멈 계약을 체결하며 오프시즌을 마무리했다.

오프시즌 킹스 행보의 핵심은 팀 코어 재정비와 베테랑 영입에 있었다. 우선 타이릭 에반스를 그레비스 바즈케즈로 바꾸면서 업사이즈의 플루어 리더를 확보했다. 또한 드래프트 이전 탑 3로 거론되던 맥클레모어를 픽하면서 리빌딩 코어 확보에 성공했다. 또한, 음바무테 – 개인적으로 과소평가 받는 수비수로 생각하지만 – 를 영입하며 말론 감독의 수비 스키마 구축에 탄력을 주었다. 문제는 음바무테 수준의 롤 플레이어 영입에 2라운드 픽을 두 장이나 썼다는 점이다. 물론 음바무테의 수비 범위와 압박 능력은 준수하지만 존 살몬스나 트래비스 아웃로와 같은 악성 계약자들을 말론 수비 패턴 내에서 활용하는게 더 합리적이었을지 모른다. 다음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칼 랜드리와의 $26M/4년 계약이다. 이는 제이슨 탐슨, 패트릭 패터슨, 칼 랜드리가 있는 상황에서는 중복 투자나 다름없다. 로스터에 풀 MLE급 계약의 파워 포워드만 세 명이 있고 이들 모두 언더사이즈다. 그리고 커즌스의 맥시멈 계약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지만, 단장은 그의 멘탈리티와 파울 관리 문제에 대한 문제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 눈치이다.

결과적으로 디알렌산드로 단장은 신입 GM으로서 할 수 있는 실수를 일부 저질렀다. 물론 대부분의 무브들은 농구 내적인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며 이전보다 캐미스트리를 다지기에 좀 더 나은 구성임은 분명하다. 문제는 에쎗을 수집해도 모자를 판에 선수를 사는데만 혈안이 돼 팀 플랜은 여전히 모호한 상태의 연속이라는 것이다. 분명 현재까지 그의 무브들은 캡 혹은 통계 전문가로서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3. 2014 시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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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 Greivis Vasquez, Isaiah Thomas, Jimmer Fredette, Ray McCallum

SG: Marcus Thornton, Ben McLemore

SF: John Salmons, Travis Outlaw, Luc Mbah a Moute

PF: Patrick Patterson, Jason Thompson, Carl Landry

C: DeMarcus Cousins, Chuck Hayes, Hamady Ndiaye

 

새 구단주인 Vivek Ranadive는 GM 선임 이전에 마이크 말론을 $9M/4년에 (마지막해 팀 옵션) 계약하며 감독 인선부터 진행했다. 마이크 말론은 골든스테이트에서 수비 전담 코치로 활약했고, 지난 시즌 골든스테이트의 수비 지표는 대부분 향상됐다(수비 리바운드 24위->1위, 상대 FG% 20위->3위, 상대 3pt FG% 28위->7위 등). 그리고 팀 디펜스는 리빌딩 혹은 젊은 선수들이 중심인 팀에게 가장 좋은 처방전 – 팀 캐미스트리 형성에 – 이 될 수 있다. 어시스턴트 코치로는 콜리스 윌리엄스, 크리스 젠트, 마이카 노리 등이 부임했다.

또한, GM인 디알레산드로는 98년 부터 2004년 까지 PMA (Professional management associates) 에이전시에서 일했고, NBA와 인터내셔널 플레이어들을 고객으로 삼고 있었다. 이후 골든스테이트에서 부단장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 디알레산드로는 통계와 샐러리 캡 전문가로 알려져있고 덴버 GM이었던 마시이 유지리 사단의 핵심 인재로 알려져 있었다. 또한 크리스 멀린 – 알레산드로와 기존 릴레이션쉽 작용 – 을 고용해 어드바이저 이상의 롤을 부여했다.

위 인력들이 향후 3-4년 간 팀을 이끌 것으로 보이며, 팀은 드마커스 커즌스, 벤 맥클레모어와 같은 코어를 중심으로한 플랜 B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시즌 킹스는 경기당 100.2점을 득점했지만 타이릭 에반스를 1-2-3번에 로테이션하면서 – 지난 시즌은 2번으로 돌리는 빈도가 많아졌지만 – 포지션 정체성 찾기에 실패했었고, 결과적으로 다운사이즈 가드인 아이재이아 토마스 말고는 팀의 게임 조립을 맡을 선수가 없었다. 특히 토마스마저 벤치로 빠질 경우, 위크 사이드 움직임은 정지상태나 다름없었고 에반스나 커즌스의 공격 재능만 – 서브로 제이슨 탐슨 – 믿고 아이솔레이션 플레이를 가져가는 패턴이 대부분의 공격 플랜이었다. 특히, 스팟업 옵션이 부재한 에반스가 윙이나 코너에서 위치하니 팀 공격의 뻑뻑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이와 달리, 벤 맥클레모어와 그레비스 바즈케즈 영입은 좀 더 다양한 공격 전술을 실험할 수 있는 소스로 작용할 수 있다. 맥클레모어는 켄쟈스대에서 굉장히 다양한 방식으로 득점을 생산해 냈고 – 48 퍼센트의 스팟업 플레이, 57퍼센트의 트랜지션, 60 퍼센트의 아이솔레이션 샷 성공률 기록 ESPN Stat&Info 참고 – 최소 500번 플레이한 선수 중 2007년 케빈 러브와 마이클 비즐리 이후 처음으로 1.09의 PPP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득점 생산성을 나타냈다. 기존 코너 옵션인 쏜튼에 이어 맥클레모어의 가세는 분명 스페이싱 게임을 유발할 것이며 리그 평균 미만인 TS% 역시 – 53.2%, 리그 평균 53.5%, Hoopdata 참고 – 탑 10 수준으로 끌어 올릴 것으로 예측된다. 바즈케즈의 경우 오픈 코트 비전과 트랜지션 게임 이해도가 높은 선수이기 때문에 말론의 팀 수비가 어느 정도 정비되면 그 진가를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페인트 존의 경우 커즌스, 탐슨, 랜드리 까지 그 옵션이 풍부하기 때문에 지난 시즌 – 경기당 페인트 존 득점 45.8 리그 공동 3위, teamrankings.com 참고 – 과 유사하거나 그 이상의 생산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수비 부문에 있어 사실 페인트 존 실점이 높은 이유는 킹스 백코트진의 형편없는 대인방어 수준과도 직결돼 있다. 단적으로 프레뎃이 1, 2번으로 뛸 때 맡은 상대 선수 PER은 21.1, 16.8 이며, 아이재이아 토마스와 타이릭 에반스의 경우 각각 1번과 2번에서 뛸 때 상대 선수 PER이 16.2, 16.8이었다 – 82games.com 참고. 이는 커즌스 외에 림 프로텍터가 없다는 것을 제외하면, 백코트 로테이션과 사이즈 한계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바즈케즈 역시 사이즈는 좋지만 그가 오프코트 시 온코트일 때 보다 100 포제션 당 4.1점 – 82games.com 참고 – 이나 덜 줬다는 것을 고려하면 맥클레모어와 음바무테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맥클레모어는 켄쟈스대에서 점프샷 24.7퍼센트, 아이솔레이션 55.0 퍼센트, 픽앤롤 볼 핸들러 27.9 퍼센트의 상대 슈팅 퍼센트를 기록했는데 아이솔레이션을 제외하면 기본적인 헬핑, 리커버리, 디나이 수비에 대한 대응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이다. 또한, 최소 250 번 이상 플레이 한 선수 중 가장 낮은 수준의 상대 필드골 성공률을 허용했다. 드래프트 동기인 올라디포와 비교해도 각각 0.63/0.85의 OPPP로 – ESPN Stat&Info 참고 – 맥클레모어의 수비가 더 좋았다. 음바무테는 미스매치 수비가 가능하며, 동시에 하프코트 전반을 커버할 수 있는 수비 범위를 지니고 있다.

결과적으로 킹스는 일정 수준 이상의 포지션 정체성과 밸런스를 갖추게 되었고 이는 말론의 수비 패턴을 빠르게 이식시킬 수 있는 환경으로 평가할 수 있다. 다듬으면, 골든스테이트보다 더 훌륭한 팀 디펜스를 갖출 수 있는 구성이다.

 

2014 시즌 팀 예상 성적: 31승 51 패. 플레이오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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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enix Suns

pho

1. 2013 시즌 리뷰

25승 57패, Pythagorean 23승 59패 (28위), 공격효율 101.2 (29위), 수비효율 108.1 (23위)

 

수 년 간 피닉스를 진두지휘하던 스티브 내쉬가 결국 LA 레이커스로 떠났고, 경쟁력을 잃어가던 피닉스는 고란 드라기치와 마이크 비즐리 등을 FA로 영입했지만 결국 25승 57패로 서부지구 최하위로 떨어졌다. 드라기치는 시즌내내 꾸준히 잘 해줬지만 시즌 중반에 고탓과의 불화설도 나돌았으며 팀 전체적으로 득점 뿐만 아니고 수비에서 굉장히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좋지 못한 시즌을 보냈다.

마신 고탓은 13-14 시즌을 끝으로 FA가 되며, 이에 지난 시즌에 계속해서 트레이드설이 나돌았다. 고탓이 있는데 알렉스 렌을 뽑은 것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본다. 적어도 피닉스가 고탓과의 재계약을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다는 뜻이다. 여차하면 시즌 중반에  트레이드 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2. 2013 오프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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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 Jared Dudley (LAC), Luis Scola (IND), Jermaine O’Neal (GSW), Wesley Johnson (LAL), Marcin Gortat (WAS)

IN: Eric Bledsoe (LAC), Malcolm Lee (MIN), Archie Goodwin, Ishmael Smith (MIL), Viacheslav Kravtsov (DET), Gerald Green (IND), Miles Plumlee (IND), Emeka Okafor (WAS)

 

팀내 주전 슈팅가드인 제러드 더들리를 보내면서 에릭 블래드소와 캐론 버틀러를 받았으며, 버틀러를 트레이드해서 Smith와 Vyachslav Kravtsov를 데려왔다 (샐러리 절감효과). 주전 파워포워드였던 루이스 스콜라를 내보내면서 제럴드 그린과 마일스 플럼리, 그리고 2014년 드래프트픽을 받아왔다.

팀내 득점원이었던 두 명을 내보내고 부상경력이 있던 알렉스 렌을 뽑았는데, 객관적인 전력은 지난 시즌보다 더욱 약해졌다고 보인다. 피닉스는 아마도 이번 시즌을 완전히 탱킹할 것으로 보이며 2014 드래프트에 위긴스, 자바리 파커, 줄리어스 랜들등 대어급 선수들이 많이 나오기에 2014 드래프트를 노리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3. 2014 시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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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 Goran Dragic, Ish Smith

SG: Eric Bledsoe, Archie Goodwin, Dionte Christmas

SF: P.J. Tucker, Gerald Green

PF: Channing Frye, Markieff Morris, Marcus Morris

C: Miles Plumlee, Alex Len, Viacheslav Kravtsov, Emeka Okafor

 

2014 드래프트가 역사상으로도 손꼽히는 드래프트가 될 확률이 높기에 벌써부터 많은 팀들이 탱킹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데, 팀내 주전 인사이드 자원인 알 제퍼슨과 폴 밀샙을 모두 내보내고 골든스테이트로부터 안드레이 비에드린스와 리처드 제퍼슨을 받은 유타, 그리고 팀내 에이스였던 즈루 할러데이를 내보내면서 팀을 완전히 개편한 필라델피아와 함께 피닉스가 하위 3팀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팀에 마신 고탓이라는 주전 센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위 픽으로 알렉스 렌을 지명하였는데, 알렉스 렌이 드래프트 되기 전 발목 부분에 피로골절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시즌에는 많은 플레이타임을 가지지는 않을 전망이며, 어느 정도 적응이 되는 시점인 트레이드 기간이 온다면 고탓을 트레이드 하면서 픽을 얻을 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2014 시즌 팀 예상 성적: 26승 56패

Los Angeles Lakers

lal

1. 2013 시즌 리뷰

45승 37패, Pythagorean 44승 38패 (11위), 공격효율 107.8 (9위), 수비효율 106.6 (20위)

 

지난 시즌의 레이커스는 하워드라마의 승자로 엄청난 이름값의 주전들을 운영했다.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한 세 명과 역대 최고 수준의 외국인 선수가 있었고 이들의 플레이 영역은 크게 겹치지 않아 보였다. 그야말로 리그 최고 에이스와 센터가 만났고, 영리하고 높은 빅맨 그리고 최고의 센스와 슛을 가진 포인트가드의 조합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간신히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수준에 머물렀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플레이오프 직전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입고 아직 회복 중이다. 지난 시즌 그는 여전히 리그 최고의 슈팅가드였다. 슛 시도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그는 평균 27.3점을 넣으며 리그 3위의 득점력을 보여주었으며 46.3%의 야투율은 매우 훌륭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팀이 융화되지도 못했고 기대만큼 많이 이기지 못했다. 특히 초반 3연패와 스티브 내쉬의 장기 결장은 초기 분위기 구성에 치명타였다. 게다가 파우 가솔은 자신의 자리를 잡지 못하거나 부상으로 49경기 출장에 그치며 내용도 극히 부진했다. 그리고 드와이트 하워드는 기록은 괜찮았지만 코비의 병풍이나 스크리너로만 머물고 싶어하지 않았다. 그를 위한 세팅은 드물었으며 디앤토니의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했다 (안했거나).

게다가 벤치 멤버가 그저 그랬고 전반적으로 수비가 헐거웠다. 공격은 어떻게든 만들어냈지만 수준급 포인트가드가 있는 팀에게는 매 게임 고전을 면치 못했으며 디앤토니는 팀을 융화시키지 못했다. 선수들이 만족할만큼 공격 배분을 못하면 팀이 이기기라도 했어야 하는데 어떤 것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이 명문팀은 포스트시즌 1라운드에서 샌안토니오를 만나 스윕 당했다. 평균 점수차가 19점 정도 였다. 코비도 없었고 내쉬도 원정가서는 뛰지 못했다. 하워드의 마음은 떠난 지 오래였다. 사실 코비의 부상에서부터 이미 이 팀의 시즌이 끝났었다.

 

2. 2013 오프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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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 Dwight Howard (HOU), Metta World Peace (NYK), Antawn Jamison (LAC), Earl Clark (CLE), Darius Morris, Chris Duhon, Andrew Goudelock, Devin Ebanks

IN: Jordan Farmar, Xavier Henry (NOH), Wesley Johnson (PHO), Chris Kaman (DAL), Shawne Williams, Nick Young (PHI), Ryan Kelly, Elias Harris

 

팀에 불만을 품었던 하워드도, 많은 공헌만큼이나 트러블을 만들었던 월드 피스도 떠났다. 닉 영, 조던 파마, 자비어 헨리, 크리스 케이먼 등으로 구색을 맞췄다. 하워드를 생각해보면 궁색하기도 하지만 나름 지난 시즌의 약점이었던 빠른 백업 가드의 부재와 벤치에서 열정을 불어넣어줄 선수, 그리고 빅맨 부재를 메우는 영입이었다. 몇몇 팀은 코어가 빠져나간 후 이를 메우기 위해 무리한 3~4년 계약을 남발하지만 레이커스는 그렇지 않았다. 하워드가 나가는 것은 시즌 중 일어났던 과정에 의한 자연스런 수순이었고, 그 공백을 무리해서 메우지 않은 것은 잘한 것이다. 그렇다고 웃을만한 결과는 아니지만.

닉 영은 코비의 부재를 어느 정도 메워줄 것이다. 오프 시즌 퍼블릭 리그 등에서 좋은 몸상태를 보여주었다. 비교할 순 없겠지만 코비가 없다고 해서 슛을 쏠 상황에서 못 쏘는 일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 전에 쏠 테니까. 케이먼은 인사이드 득점이 되는 7푸터로서 일정 수준 공헌 할 것이다. 자비어 헨리나 조던 파마도 롤플레이어로서 큰 구멍은 되지 않을 거라 본다.

 

3. 2014 시즌 예상

158071.SP.0420.Lakers.WJS

PG: Steve Nash, Jordan Farmar

SG: Steve Blake, Jodie Meeks, Xavier Henry, Kobe Bryant (부상)

SF: Nick Young, Wesley Johnson

PF: Shawne Williams, Jordan Hill, Ryan Kelly, Elias Harris

C: Pau Gasol, Chris Kaman, Robert Sacre

 

시즌 개막을 눈 앞에 두었지만 아직 코비가 언제 복귀할지는 모른다. 슛을 가볍게 쏘기는 시작했지만 아킬레스건 부상은 반 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발목처럼 참고 뛸 수 있는 부위도 아니다. 코비의 복귀 시점과 컨디션 정도에 따라 레이커스의 승리 숫자가 5~7개 정도는 차이가 날 것이라고 본다. 내쉬는 코비 없는 공격을 이끌며 지난 시즌보다는 넓은 공간과 역할을 가지고 플레이 할 수 있다. 파우 가솔과의 콤비 플레이가 기대된다.

레이커스가 바로 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위험한 요소들이 많다. 디앤토니는 더 빠른 템포를 추구할 것이라 공언했다. 하지만 이 팀엔 에이스도 없고 피니셔도 팀을 떠났다. 그나마 대인 방어에서 위력을 발휘하던 메타 월드피스도 팀에서 사라졌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만약 공격 생산성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수비가 급격하게 무너진다면 최악이 될 것이다. 반면 가솔이 부활하고 내쉬가 좀 더 위력을 발휘하고 수비가 지난 시즌 정도만 해준다면 어느 정도 5할 승률은 해줄 수 있을 수도 있다.

코비와 함께 하는 이상 리빌딩을 할 수는 없다. 이번 시즌보다 내년 시즌부터의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지도 모른다. 그 전에 자신을 희생하는 빅네임이 제 발로 올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2014 시즌 예상 팀 성적 32-35승, 서부 10위

 

신이여: 코비가 건강하게 조기 복귀하고 파우 가솔이 시즌 내내 올 NBA 팀 급 활약을 한다

으아악: 코비가 늦는다. 그 전에 팀이 붕괴된다.

Los Angeles Clipp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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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 시즌 리뷰

56승 26패, Pythagorean 59승 23패 (3위). 공격효율 110.6 (4위), 수비효율 103.6 (8위)

 

크리스 폴이 합류한 후 두번째 시즌이었고, 팀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그리핀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성공적인 시즌이었다고 할 수 있다. 팀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크리스 폴에서 시작하는 공격이었다. 기존 크리스 폴, 블레이크 그리핀이 공격을 이끌었고, 여기에 새로 가세한 자말 크로포드 까지 클러치 득점에 기여했다. 가장 아쉬운건 골밑 수비력이었다. 경기 막판 센터로 라마 오돔이 나와야 하는 상황이었을 정도다. 농담 삼아 이 팀의 가장 큰 문제는 감독이라는 얘기도 있을 정도로 비니 델 네그로가 이 좋은 로스터를 이끄는건 너무 아까웠다.

팀에서는 에릭 블랫소와 디안드레 조던이 좀 더 성장해주기를 기대했겠지만, 둘 모두 기대 만큼의 성장은 없었다. 디안드레 조던은 여전히 피지컬만 좋을 뿐 농구 이해도가 떨어져 보였다. 사이즈를 이용한 수비는 잘했지만 팀 수비는 여전히 못해서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했고, 라마 오돔이 자기 커리어 최악이었을 정도로 형편없었는데도 불구하고 경기 결정적인 순간에 디안드레 조던 대신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블랫소는 여전히 크리스 폴의 그늘에 가려 성장이 더디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 때 폴 밀삽과의 트레이드 루머가 있었는데, FA가 될 예정이었던 폴과의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한거였는지 트레이드는 이뤄지지 않았다.

자말 크로포드는 포틀랜드에서의 형편없던 모습을 떨치고 다시 믿고 쓸 수 있는 정도의 모습은 보여줬다. 맷 반스는 커리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라이언 홀링스, 로니 튜리아프, 라마 오돔이 벤치 로테이션일 정도로 벤치는 약했다. 벤치 선수 중 득점해줄 수 있는 선수는 자말 크로포드가 유일했다. 천시 빌업스와 그랜트 힐은 나이와 부상 때문에 거의 출장하지 못했다. 결국 힐은 이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자말 크로포드, 카런 버틀러, 맷 반스, 천시 빌업스, 윌리 그린, 라마 오돔, 그랜트 힐, 로니 튜리아프가 모두 30대였다. 하지만 늙고 느리다기 보다는 경험 많다는 느낌이 더 강했다.

 

2. 2013 오프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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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 Eric Bledsoe (PHO), Caron Butler (PHO), Lamar Odom, Ronny Turiaf (MIN), DaJuan Summers, Grant Hill, Chauncey Billups (DET), Vinnie Del Negro

IN: J. J. Redick (MIL), Jared Dudley (PHO), Darren Collison (DAL), Byron Mullens (CHA), Reggie Bullock, Antawn Jamison (LAL), DocRivers (BOS)

 

클리퍼스의 오프시즌 중 가장 큰 목표는 크리스 폴과 재계약하는 거였다. 감독이었던 비니 델 네그로와 계약이 만료됐지만 팀은 그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6월 중 새 감독 후보로 닥 리버스가 떠오르자 폴이 재계약 조건으로 리버스를 감독으로 영입할 것을 내걸었다는 소문이 있었다. 결국 클리퍼스는 보스턴에게 1라운드픽을 주면서 리버스를 감독으로 영입할 수 있었고, 폴과도 재계약에 성공했다.

폴과 재계약에 성공하자 어린 유망주인 에릭 블랫소의 팀내 위치가 애매해졌다. 결국 클리퍼스는 카런 버틀러의 만기계약과 블랫소를 이용해 JJ 레딕과 재러드 더들리를 영입했다. 이로서 이 팀의 스윙맨 포지션은 작년과 비교해 크게 강화됐다. 맷 반스, 라이언 홀링스와의 재계약에도 성공했고, 백업 PG로 대런 칼리슨을 영입했다. 대런 칼리슨이 좋은 PG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백업 PG 역할은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거다.

하지만 역시 이번 오프시즌 영입 중 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은 닥 리버스가 새 감독으로 왔다는거다. 영입 과정이 그리 깔끔하진 못했지만 비니 델 네그로에서 닥 리버스로 감독이 바뀐건, 시카고가 네그로에서 탐 티비도로 감독이 바뀐 것 만큼이나 영향이 클거다. 닥 리버스는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팀을 향상시켜줄거다.

지난 시즌 팀의 가장 큰 문제였던 골밑 수비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보강이 전혀 없었다는건 아쉽게 느껴진다. 바이런 뮬렌스를 영입했지만 그가 골밑 수비를 해줄 선수는 아니다. 오히려 라마 오돔의 공백을 걱정해야 되는 상황이다.

 

3. 2014 시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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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 Chris Paul, Darren Collison, Maalik Wayne

SG: J. J. Redick, Jamal Crawford, Willie Green

SF: Jared Dudley, Matt Barnes, Reggie Bullock

PF: Blake Griffin, Antawn Jamison

C: DeAndre Jordan, Ryan Hollins, Byron Mullens

 

전체적으로 팀이 크게 강화됐다. 특히 백코트 라인업은 굉장히 탄탄하다. PG에는 폴과 칼리슨, 스윙맨에는 레딕, 더들리, 자말 크로포드, 맷 반스, 윌리 그린이 있다. 1-3번 라인업은 리그 최강이라 해도 손색없다.

문제는 골밑이다. 그리핀, 디안드레 조던이 나오는 주전 라인업은 큰 문제 없지만 벤치가 너무 취약하다. 라이언 홀링스, 바이런 뮬렌스만 믿기는 불안하다. 지난 시즌 오돔의 모습은 최악이었지만 지금 클리퍼스는 그마저도 아쉽게 느껴진다. 클리퍼스의 백코트가 크게 강화된데 반해 골밑은 지난 시즌 보다도 더 약해졌다는 느낌이다. 남는 백코트 자원을 이용해 골밑 수비 자원을 보강해야 할거다. 디안드레 조던이 믿고 경기 막판 센터 자리를 맏길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해주지 않는다면, 정규시즌은 몰라도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는 힘들거다. 맷 반스가 스몰 라인업 4번으로 나오는걸 많이 보게 될 것 같다. 최악의 경우 4-5번으로 반스-그리핀이 나올 수도 있는데 이 경우 공격은 좋겠지만 골밑 수비는 엉망일거다. 디안드레 조던과 그리핀 모두 딱히 좋은 수비수라는 생각은 안든다. 그리핀은 드래프트 때 팔 짧은게 문제 됐었는데 이게 공격에선 드러나지 않지만 수비에서는 영향이 있어 보인다.

새 팀에서 닥 리버스가 얼마나 자기 능력을 보여줄지도 관심이다. 특히, 이번 시즌은 보스턴의 수비력에 리버스가 얼마나 공헌한 건지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거다. 물론 클리퍼스는 지난 시즌에도 수비 효율이 리그 10위 안에 들었고, 폴, 더들리, 반스 등 좋은 수비수가 있다. 팀의 수비 중심이 되어주는 골밑 선수 없이도 이 수비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면 리버스의 수비 전술 능력이 한번 더 인정받을 수 있을거다. 하지만, 골밑 수비수 부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보스턴의 수비력은 가넷 덕분이었다는 소리를 듣게 될거다.

사실, 리버스는 올랜도 시절에는 수비 보다는 공격력으로 더 인정받는 감독이었다. 보스턴에서도 복잡한 스크린 플레이를 설계해서 창조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 리버스의 작전과 리그 최고 PG인 크리스 폴, 여기에 레딕이라는 외곽슈터가 합쳐졌을 때 어떤 시너지 효과가 나올지 궁금하다. 그리핀과 조던 모두 스크린이 좋은 선수는 아니라는게 아쉽긴 하다.

폴과 그리핀만 건강하다면 플레이오프 2라운드는 가야 하는 팀이다. 그러나 골밑 보강 없이는 그 이상 올라갈거라는 생각이 안든다. 저메인 오닐, 케년 마틴 같은 선수라도 영입했어야 하는게 아닐까? 구단주 도널드 스털링이 드디어 지갑을 풀기 시작했는데 그 성과가 있었으면 한다.

 

2014 시즌 팀 예상 성적: 54-57승. 서부 1위,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

Golden State Warriors

gsw

1. 2013 시즌 리뷰

47승 35패, Pythagorean 44승 38패 (12위), 공격효율 106.4 (11위), 수비 효율 105.5 (14위)

 

골든 스테이트의 2013 시즌은 지지부진하였던 리빌딩 기간의 끝이자 새로운 시작의 희망을 보여준 시즌이었다. 몬타 엘리스, 스테판 커리라는 두 명의 재능 넘치는 가드들 중에서 팀은 커리를 선택하였고 스테판 커리는 팀 프론트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정규시즌, 그리고 플옵 기간 내내 입증해 보였다. 22.9득점 4.0리바운드 6.9어시스트라는 빼어난 활약을 펼쳤음에도 워낙 가드진 All-NBA team 수상 경쟁이 치열하였기에 All-NBA team에는 선정되지 못하였으나 커리는 12-13 시즌 내내 많은 이들에게 본인의 존재감을 알렸다. 특히 레이 알렌의 시즌 3점슛 최다 기록이 작성되었을 당시 많은 이들이 “이 정도의 대기록을 새롭게 경신할 선수가 나오는데 어느 정도 걸릴까?” 하는 생각들을 가졌지만 커리는 단 10년도 걸리지 않아 경신하였다. 그것도 정확도에 있어서도 리그 전체에서 3위로 마감하면서. 커리의 잦은 발목 부상은 팀이 엘리스 대신 그를 선택하였을 때 많은 우려를 자아내게 하였지만 마크 잭슨은 재럿 잭-스테판 커리 조합을 통하여 커리의 볼 핸들링 부담을 줄여주었으며 커리는 단 4경기만을 결장한채 시즌을 치뤘다. 이렇게 대단한 시즌을 보낸 스테판 커리이지만 약점 역시 분명하였다. 먼저 PG라는 포지션임에도 압박을 찢어내는 능력은 탁월하지 못하였으며, 이는 스퍼스와의 2라운드 대결에서 외곽슛 리듬이 흐트러졌을 때 다른 방식으로 팀의 공격에 기여를 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드러났다. 이는 재럿 잭이 나간 다음 시즌 분명 더 심화될 문제이다.

지난 시즌 워리어스의 성공에 있어서 커리와 완벽한 보완재로 역할하였던 선수는 재럿 잭이다. 그간 여러팀을 전전하며 본인의 가치를 보여주지 못하던 재럿 잭은 이번 시즌 식스맨으로 출전하면서 워리어스의 간지러운 부분을 확실하게 긁어주었다. 빈약한 워리어스의 벤치에서 나와 벤치의 득점력을 보충해주었고, 주전들과 함께하는 타임에는 커리의 리딩 역할과 볼배급 역할을 맡아주면서 커리가 본인의 장기인 외곽슛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또한 고비고비 때 마다 수비를 찢어내면서 만드는 돌파 혹은 미드레인지 점퍼를 통해 4쿼터에 큰 도움이 되었다.

데이빗 리는 영리한 빅맨의 표본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지난 시즌 워리어스의 성공에는 커리, 탐슨 두 명의 슛터를 활용한 모션 오펜스가 큰 몫을 차지하였다고 볼 수 있는데 마크 잭슨이 고안해 낸 모션 오펜스의 윤활유 칠을 해주면서 공격을 완성시켜 준 이가 바로 데이빗 리이다. 필요한 시점에 픽을 걸어주고, 픽을 걸어준 이후의 기민하면서도 영리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의 혼란을 가중시켜 동료들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해주었으며 팀 공격의 스페이싱도 원활하게 해주었다. 리그의 트렌드는 spacing과 공간 활용 및 외곽을 통한 쉬운 득점인데 동부에서는 히트가 이를 이끌어나간다면 서부에서는 스퍼스, 워리어스가 이런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다. 특히 서부의 두 팀의 기둥 빅맨인 팀 던컨과 데이빗 리가 픽을 걸어준 이후의 공격 효율성이 리그 1,2위 라는건 분명 의미하는 바가 크다. 꾸준한 득점능력과 리바운드 능력, 그리고 본인이 하이 포스트에서 공을 잡았을 때에도 에이 패스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어시스트 능력까지 만능에 가까운 데이빗 리는 플옵에서는 부상으로 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였지만 커리-데이빗 리 조합은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끔 한다. 하지만 데이빗 리의 뛰어난 리바운드 수치가 수비에서의 활동량이 적으며 따라서 림에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이라는 비판도 존재하는 것 역시 사실.

클레이 탐슨과 해리슨 반즈는 동시에 생각해보아야 할 선수들이다. 먼저 2년차 징크스를 딱히 겪지 않고 오히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 클레이 탐슨. 시간 대비 생산성이나 2차 지표에서는 크게 개선되었다고 보기 힘드나 2년차 때 경기당 36분의 시간을 소화해내면서 상대방 스윙맨 에이스들을 수비하며 슛터로서 경기당 16.6점을 넣어줄 수 있는 좋은 사이즈의 SG를 그저그런 선수라고 말하기는 힘들것이다. 특히 플옵에서 커리의 폭발력과는 다른 매력을 발휘해 개인의 능력으로 단기전 시리즈의 한 게임은 따내올 수 있는 변수로서의 능력 역시 충분히 어필하였다. 특급 스윙맨을 막아줄 수비적 재원이 부족한 워리어스에서 탐슨은 1-2-3번의 상대팀 에이스들을 모두 수비하는 체력적 부담을 안고 있었지만 젊은 선수답지 않게 팀이 요구하는 바를 충실히 소화해냈다. 이에 반해 루키 해리슨 반즈는 시즌 내내 고등학교 당시 전미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던 모습이나 혹은 드래프트때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주지 못하였으나 플옵에서 1 on 1을 통해서 본인만의 득점을 창출해낼 수 있는 운동능력과 쏠쏠한 외곽포를 통해 다가올 시즌을 기대하게끔 만들었다.

앤드류 보것은 부상으로 인하여 결장한 경기가 절반 이상이었으며 플옵에서도 정상의 컨디션으로 뛰지는 못하였지만 출전할 때 마다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약한 유리몸과는 별개로 수비 앵커로서의 능력도 출중하였으며 팀 던컨이 지난 플옵 기간 내내 가장 고전하였던 빅맨 수비수가 앤드류 보것이었다.

이 팀은 젊은 팀이지만 영리한 감독과 영리한 선수들은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였던 덴버를 격파하였으며 스퍼스의 홈에서 관록의 스퍼스 감독과 선수들을 당황시키며 시리즈를 터프하게 만든 저력까지 보여주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팬들로 하여금 희망적인 것은 이 팀은 다음 시즌이 더 좋아질거라는 점이다.

 

2. 2013 오프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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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 Carl Landry (SAC), Jarrett Jack (CLE), Andris Bierins (UTA), Richard Jefferson (UTA), Brandon Rush (UTA)

IN: Andre Iguodala (DEN), Marreese Speights (CLE), Jermaine O’Neil (PHO), Toney Douglas (HOU), Nemanja Nedovic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평가가 딱 적절하다. 먼저 로스터의 엄청난 샐러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전력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였던 제퍼슨, 비엔드린스, 러쉬 3명의 계약을 유타로 보내는데에 성공하였다. 물론 2014년과 2017년의 1라운드 픽 2장과 2016년, 2017년 2라운드 픽 2장을 보내야 했지만 당분간은 플옵은 충분해 보이는 워리어스의 전력을 고려하면 픽의 가치보다는 사치세 문제를 단번에 해결한 수완을 칭찬해야 할 듯 싶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삼각 트레이드 (유타-덴버-골스) 를 통하여 이궈달라를 사인 앤 트레이드 식으로 데려옴으로써 리그 수위급 스윙맨 디펜더이자 다재다능한 SF를 로스터에 추가할 수 있게 되었다. 이궈달라는 식서스, 너겟츠에서 본인의 한계와 장점을 동시에 보여준 선수이다. 슛을 던질 선수가 많은 이 팀에서 이궈달라는 본인의 재능을 적재적소에 발휘하면서 팀 공격 전술의 유기적 운용에도 도움이 될것이며, 탐슨에게 주어진 수비 부담도 덜어갈 수 있다.

이와 동시에 저메인 오닐, 마리어스 스페이츠, 토니 더글라스를 영입하며 알토란 같은 보강을 하였다. 토니 더글라스에게 리딩을 바라는 것은 무리일테지만 커리 대신 출전하여 수비와 3점을 보여주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팀 전력에 상승요소이다. 스페이츠와 저메인 오닐은 백업 빅맨으로서 칼 랜드리의 빈 자리를 전혀 느껴지지 않게끔 해줄 것이다. 지난 시즌 선즈에서 놀라운 수준의 기량회복을 보여준 오닐은 벤치에서 보통 수준의 수비 앵커와 본인이 가지고 있는 공격 옵션으로 앤드류 보것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며 마크 잭슨이 좀더 여유롭게 로스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스페이츠는 리바운드에서 아쉬움을 가지고 있으며 특출한 장점을 꼽기는 힘든 빅맨이지만 준수한 백업으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해줄 듯 하다. 이로써 지난 시즌 지나치게 혹사 당하였던 데이빗 리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즉 주전 빅맨들에 대한 의존도가 심하였던 워리어스의 단점이 이번 오프시즌동안 많이 해결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지만 보강을 한만큼 잃은 부분도 있다. 우선 커리와 보완재로서 좋은 조합을 보이며 식스맨 상 후보에도 올랐던 재럿 잭이 떠났다. 재럿 잭이 고비때마다 1 on 1을 통해 해결해주던 득점이나 커리가 오프 더 볼 무브를 통해 공간 창출을 할 때 공격 전체를 이끄는 부분들은 분명 새로운 선수들의 영입으로도 채워지기 힘든 부분들이다.

또한 수비가 약점이었던 워리어스를 괜찮은 수비팀으로 이끄는데 일조 하였던 마이크 말론이 킹스 감독으로 떠나게 되었다. 지난 시즌 워리어스는 43.9%의 야투 허용률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리그 전체 4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로스터 전체를 보아도 디펜시브 팀 수상자가 없는 점을 고려한다면 매우 훌륭한 팀 수비 결과물이다. 그리고 많은 전문가들이 이런 워리어스의 수비적 성공에는 마이크 말론의 능력을 꼽고 있다. 과연 마크 잭슨은 탐 티보도가 떠난 이후에도 티보도의 유산과 본인의 철학으로 수비에 있어서 강점을 유지하였던 닥 리버스 처럼 뛰어난 코치의 이탈에도 지난 시즌의 성공을 유지할 수 있을까? 혹은 론 아담스가 시카고로 떠난 이후 약해진 썬더 수비의 전철을 밟게 될까?

 

3. 2014 시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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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 Stephen Curry, Toney Douglas, Nemanja Nedovic

SG: Klay Thompson, Kent Bazemore

SF: Andre Iguodala, Harrison Barnes, Draymond Green

PF: David Lee, Marresse Speights

C: Andrew Bogut, Jermaine O’Neal, Festus Ezeli, Ognjen Kuzmic

 

2014 시즌 서부는 더더욱 wild-wild 해질 전망이다. 샌안토니오, 멤피스는 주축들이 건재할 것이며 철학이 확고한 팀의 힘을 보여줄 것이다. 휴스턴은 하워드 영입과 동시에 당장 서부 4위 이내에 들 전력을 갖추게 되었으며 무엇보다 클리퍼스 역시 감독 교체부터 시작하여 실속있는 보강을 해냈다. 여기에 지난 시즌 서부 1위이자 코어들의 성장 여부가 남아있는 썬더까지.

지난 시즌 6위로 시즌을 마감한 워리어스는 알찬 보강을 통해 그보다 더 높은 성적을 바라봐야 하지만 그것을 이루는 것은 결코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거기에다 미네소타, 포틀랜드, 댈러스, 펠리컨스 처럼 플옵 진출을 노리며 전력을 채운 팀들까지 생각하였을 때 훌륭한 오프시즌을 보낸 워리어스이지만 다가올 시즌이 마냥 밝지만은 않다.

마크 잭슨은 분명 유능한 감독이며 특히 모션 오펜스의 정착과 지역 방어의 적절한 활용은 많은 팀들에게 귀감이 될만하다. 하지만 다음 시즌 부터 상대 팀들은 지난 시즌의 워리어스를 기반으로 좀더 좋은 수비 전략을 통해 대응할 것이며 이는 분명 마크 잭슨에게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 또한 플옵 기간 중에 팀이 핀치에 몰릴 수록 몇 명 주축 코어에 의존하고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당황하여 임기응변에 미숙하였거나 잘못된 판단을 내린 점을 떠올려 볼 때 감독 개인이 일취월장하지 않으면 워리어스는 지난 시즌의 성적에 머물 확률이 높다.

워리어스는 슛을 던질 선수들은 참 많지만 본인이 직접 볼을 쥐고 수비를 찢으면서 득점을 만들어낼 선수는 적다. 지난 시즌 재럿 잭이 이 임무를 잘 해주었지만 그는 떠났다. 해리슨 반즈는 플옵 기간 동안 디퍼런스 메이커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아마 팀은 새롭게 영입한 안드레 이궈달라에게 볼을 쥐고 공격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어느정도 요구할테다. 하지만 식서스에서 그러한 역할을 소화하였던 이궈달라의 과거를 생각해볼 경우 이궈달라는 결코 중요한 순간에 팀 공격의 활로를 열어줄 선수가 되지 못한다. 커리와 탐슨은 좋은 슛을 보유하고 있지만 볼 핸들링을 통해 수비를 찢어내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결국 이 이야기는 매뉴얼대로의 공격이 강한 압박에 의해 막힐 경우 고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이다. 커리, 탐슨은 좀더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보것, 데이빗 리, 스페이츠, 저메인 오닐 4명은 매우 준수한 빅맨 뎁쓰이다. 여기에 언더사이즈이지만 3점까지 던질수 있는 드레이먼드 그린 까지 포함하면 다음 시즌 워리어스의 빅맨진은 뛸 선수가 없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문제는 부상이다. 보것은 인저리 프론에 가까우며 저메인 오닐 역시 선즈에서 부활하기 전에는 은퇴에 가까운 몸상태였다. 거기에 선즈를 떠난 노장들이 이후 하나 같이 기량이 확연히 떨어진 모습을 보여준걸 생각하면 저메인 오닐의 몸상태도 100% 확신하긴 어렵다. 그리고 시한폭탄과도 같은 커리의 발목까지. 워리어스는 시즌 내내 부상 위험이 있는 선수들을 관리해주면서 로스터를 운용해야만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빅맨진에 있어서 작년 고비 때 마다 작전 수행 능력이나 포스트업을 통한 짜내기 득점 역할을 해주던 랜드리의 역할을 과연 스페이츠나 저메인 오닐이 해줄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이 팀의 최종 목표는 서부 4위 이내에 진입하는 것일테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힘든 목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썬더, 클리퍼스, 스퍼스, 로켓츠가 현재로선 워리어스 보다 전력 상 앞서있다는 판단 하에서 현실적으로는 멤피스와 5위 싸움을 벌일 것이라는 것이 필자의 예상이다.

 

2014 시즌 팀 예상 성적: 45-48승, 서부 5-6위